"범죄와 마약으로 많은 친구를 잃었다" 덤덤히 털어놓은 '슬픈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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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가 자신의 슬픈 과거를 털어놓았다.
하피냐는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도약했다.
하피냐는 보다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축구 선수로서 큰 명예를 지닌 하피냐가 불우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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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하피냐가 자신의 슬픈 과거를 털어놓았다.
브라질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다. 하피냐는 자국 리그와 포르투갈, 프랑스를 거쳐 2020-21시즌 잉글랜드에 입성했다. 당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승격한 리즈는 전력 보강을 단행하고 있었고 1860만 유로(약 258억 원)의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첫 잉글랜드 무대였지만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하피냐는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도약했다. 패트릭 뱀포드, 스튜어트 달라스, 칼빈 필립스와 호흡을 맞추며 팀을 이끌었고 리즈는 승격 첫해 리그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21-22시즌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하피냐는 보다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뱀포드, 필립스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리즈는 '강등권'에서 허덕였지만 하피냐는 리그 35경기 11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멱살 캐리했다.
2시즌 연속 좋은 활약에 자연스레 주가는 올랐다. 공격 보강을 원하는 많은 빅클럽이 그를 주시했고 첼시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이적이 임박한 상황까지 갔다. 하피냐만 승낙한다면 성사되는 거래였다. 하지만 상황은 첼시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영입 경쟁에 참여하며 상황은 복잡하게 흘렀다. 하피냐는 첼시보다 바르셀로나를 선호했고 결국 캄프 누에 입성했다.
꿈을 이뤘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 합류 후 컵 대회 포함 6경기에 나서고 있다. 공격 포인트는 1골 1어시스트로 많지 않지만, '크랙'다운 모습을 보이며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아직 적응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시간이 더 지난다면 팀에 더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축구 강국' 브라질의 대표이자 바르셀로나 1군 선수. 축구 선수로서 큰 명예를 지닌 하피냐가 불우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브라질 매체 'UOL'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은 집에서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제 인생에서 배가 고팠다고 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하지만 연습이 끝난 후 나는 거리로 나가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10대 때 범죄와 마약으로 많은 친구를 잃었다. 그들은 저보다 훨씬 뛰어난 축구 실력을 지녔었다. 그들은 나보다 더 큰 클럽에 있었을 수도 있다"라며 자신의 과거를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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