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폭우로 제방 범람해 홍수..최소 10명 죽고 4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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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 구릉지대의 여러 마을들에 16일 폭우로 홍수가 발생, 제방이 범람하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고 당국이 밝혔다.
또 수십명의 생존자들이 지붕 위나 나무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홍수로 바바라 주민 1300명이 식수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전화도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실종된 4명 가운데 2명은 어린이이며, 약 50명이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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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람들, 지붕 위 나무에 올라 구조 손길 기다려
6개월 치 강우량이 몇시간만에 집중 쏟아져
[로마(이탈리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탈리아 중부 구릉지대의 여러 마을들에 16일 폭우로 홍수가 발생, 제방이 범람하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고 당국이 밝혔다.
또 수십명의 생존자들이 지붕 위나 나무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리카르도 파스칼리니 바바라 시장은 국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갑작스런 폭우는 단순한 물폭탄이 아니라 쓰나미였다"고 말했다. 그는 홍수로 바바라 주민 1300명이 식수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전화도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실종된 4명 가운데 2명은 어린이이며, 약 50명이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약 300명의 소방관들이 허리 높이까지 물에 잠긴 거리에서 물을 헤쳐나가거나 고무 보트를 이용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기후학자 마시밀리아노 파치니는 이탈리아 국영 TV에 "이번 폭우는 예외적 사건을 넘어 극단적인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엄청난 비가 집중된 15분 동안을 포함해 4시간 동안 쏟아진 강우량이 수백년 만에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국영 TV는 이 지역에 보통 6개월 동안 내리는 강우량이 몇 시간만에 집중적으로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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