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놀란 에미상 6관왕.."K-콘텐츠 붐은 계속"
[앵커]
에미상 6관왕에 빛나는 '오징어게임'은 한국 콘텐츠의 기술력까지 세계에 입증했습니다.
트로피를 들고 무대 뒤편의 주역들이 다시 모였는데요.
정다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에미상의 새 역사를 쓴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번쩍 들어 올린 황금빛 트로피도 한데 모여 더 밝게 빛납니다.
'오징어게임'의 에미상 수상은, 화면 뒤에만 있던 스태프들이 전면에서 주목받게 됐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강렬한 시각효과와 미술.
<채경선 / 에미상 디자인상> "다른 생각으로 글에 있는 컬러와 공간을 표현해보자…"
<정재훈 / 에미상 특수효과상> "VFX는 컴퓨터가 그리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컴퓨터는 도구일 뿐…"
위험천만 액션을 책임진 스턴트 퍼포먼스까지.
<이태영 / 에미상 스턴트상> "200명 가까이 되는 스턴트맨과 우먼들, 각기 다른 팀이 오셔서 몸 사리지 않고 열연했습니다."
연출과 각본을 넘어, 한국 콘텐츠의 기술과 제작능력까지 세계 무대에 입증한 겁니다.
황동혁 감독 역시 감독상은 모든 부문의 조화 때문이라며 다 함께 일궈낸 성과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황동혁 / 에미상 감독상> "모두가 함께 주목받는 기회가 온 것이 1년 여정의 가장 행복한 순간인 거 같습니다."
글로벌 OTT의 성장과 함께 '오징어게임'이 꽃피운 한국 콘텐츠의 화려한 봄.
세계가 인정한 제작능력과 함께라면, 그 미래도 밝다는 게 감독의 설명입니다.
<황동혁 / 에미상 감독상> "(한국에) 많은 창작자, 제작자, 배우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노력하면 자연스레 이 붐이 오래 이어지지 않을까…"
토론토 국제영화제 참석차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남우주연상의 주인공, 이정재는 오는 일요일 오후 귀국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오징어게임 #에미상 #황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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