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주역들 한 자리에..'금의환향' 오징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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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6관왕에 오른 '오징어 게임' 주역들이 금의환향했습니다.
배우 이정재 씨는 아쉽게 참석하지 못했지만, 나머지 5개 트로피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감독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이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립니다.
다른 주역들이 등장하고, 미국 안방극장을 점령한 트로피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황동혁 / 감독 (에미상 감독상)]
"너무 영광스럽고 평생 기억에 남을 1년의 여정이 된 것 같습니다."
[이유미 / 배우 (에미상 게스트상)]
"배우로서 다양한 길을 갈 수 있겠다, 좀 더 용기를 내도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참가중인 이정재는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정재 / 배우 (에미상 남우주연상)]
"(호명될 때) 내 이름이 맞나?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면서, 0.1초 사이에 맞나, 아닌가 하는 생각이 3번은 지나간 것 같습니다."
배우뿐만 아니라, 함께 수상한 제작진들의 열정도 대단했습니다.
[채경선 / 미술감독 (에미상 디자인상)]
"'우리 잘 만들어서 에미상 한번 가보자' 이런 얘기 했었거든요. 정말 이루어져서 너무 행복했고 울컥했고."
[이태영 / 무술팀장 (에미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스턴트 하는 게 한번 죽으면 못 나오는 현장이었기 때문에 끝까지 안 죽고 살아남으려고 열심히 몸을 많이 쓸 수 있도록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에미상의 쾌거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신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정재훈 / 특수시각효과상]
"할리우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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