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FA-50 국산 전투기 48대 수출 확정

보도국 2022. 9.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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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산 전투기 FA-50 48대의 폴란드 수출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번 전투기 수출 이행 계약 체결로 우리나라는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딛게 됐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는 현재 세계 8위 수준인 우리나라 무기 수출 규모를 세계 4위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으로 방산 산업을 전략산업화 하고,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정부가 방위산업 수출을 적극 장려하는 분위기 속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 군비청과 국산 경공격기 FA-50 48대의 수출 이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액수는 30억 달러, 우리 돈 약 4조1,8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로, 이번 계약 체결로 FA-50 수출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우리측에서는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전투기 1대를 수출하면 국산 중형차 1,000대를 수출하는 효과와 맞먹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우주산업은 FA-50 수출로 약 10조 원에 달하는 산업 파급 효과가 생겨날 것이라며 전투기 생산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산업에서 고용 창출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부는 수출 이후 무기체계를 운용·유지하는 단계에서도 양국 간 높은 수준의 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공군은 폴란드 공군에 FA-50 운용 노하우와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전수할 예정입니다.

항공우주산업도 폴란드 현지에 FA-50 종합 정비가 가능한 시설과 국제비행훈련학교 설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무기수출 #항공우주산업 #국제비행훈련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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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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