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한일전 8:0 완승..'특급 신인들' 한국야구 이끈다
【 앵커멘트 】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8대0으로 꺾고 속 시원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에 첫 번째로 지명받은 특급 신인들이 맹활약하면서 한국 야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U-18 야구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팀이 일본을 완파했습니다.
승리의 주역은 드래프트 순위에서도 인정받은 한국 야구의 미래들이었습니다.
KT 이강철 감독과 에이스 고영표를 떠올리게 하는 '잠수함' 투구로 3회까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출발한 김정운은 드래프트 전체 10순위.
이어 올라온 2순위 윤영철의 투구는 롤 모델인 류현진과 같은 정교한 제구력으로 삼진과 땅볼, 뜬공 등으로 일본 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
윤영철은 이번 대회 방어율 0점대로 명실상부 '좌완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기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습니다.
시속 162km의 직구로 1순위답게 강렬하게 완승을 매듭지은 김서현과 타점으로 일본 마운드를 무너뜨린 김민석, 김범석까지.
야구계는 국제무대에서 계속된 한일전 연패를 끊어낸 특급 신인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승엽 / KBO 총재특보 - "(한국야구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추어팀과 붙어보면서 좋은 재목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 남은 건 14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는 일.
내일 새벽 대만전에서 승기를 잡으면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가게 됩니다.
▶ 인터뷰 : 최재호 / 18세 이하 야구대표팀 감독 - "우승하는 게 각오이자 목표입니다. 내일 대만전에 모든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형균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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