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다이빙캐치하는 홈런더비 봤어요? MLB 스타도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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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캐치하는 홈런더비가 온다.
야구를 변형한 이 낯선 경기에 메이저리거들이 진심으로 나선다.
홈런더비X는 올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젊은 세대의 눈길을 끌기 위해 새로 만든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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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 김성철 송경택 나용균 영상기자] 다이빙캐치하는 홈런더비가 온다. 야구를 변형한 이 낯선 경기에 메이저리거들이 진심으로 나선다.
1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 컬처파크에서 'FTX 홈런더비X 서울' 대회가 열린다. 홈런더비X는 올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젊은 세대의 눈길을 끌기 위해 새로 만든 대회다. 기존 올스타 홈런더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타깃 히트나 핫스트릭 등 박진감을 더하는 요소들이 더해졌다. 선수들이 필드에서 공을 잡는 수비 플레이로도 점수를 얻을 수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대회에 진심이다. 16일 기자회견에는 메이저리그 인터내셔널 찰리 힐 부사장과 송선재 한국지사장이 참석했다. 힐 부사장은 홈런더비X의 특징을 직접 브리핑했다. 대회 진행을 위해 내한한 현지 직원들도 적지 않았다.
전직 메이저리거 애드리안 곤살레스(다저스), 자니 곰스(보스턴), 지오바니 소토(컵스), 닉 스위셔(양키스)는 시차적응이 끝나지 않았을텐데도 모든 인터뷰 요청에 성의있게 응했다.
특히 '류현진 동료' 곤살레스는 단연 인기스타였다. 쉴틈 없이, 장소를 옮겨가며 인터뷰하면서도 싫은 내색이 없었다. '메이저리거 클래스'를 이렇게 느낄 수 있었다. 기자회견에서는 "야시엘 푸이그는 잘 지내나"라며 '맞춤형' 질문을 던져 웃음을 선사했다.
홈런더비X는 지난 7월 런던 크리스탈팰리스공원에서 첫 대회를 치렀다. 아직은 야구 종주국 미국에서도 낯선 게임이다. 한 차례 대회를 경험한 선수들에게 홈런더비X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
곤살레스는 "하나의 축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젊은 세대'를 위한 대회이기는 하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야구의 역동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경기다. 홈런의 묘미, 그리고 다이빙캐치 같은 즐거운 플레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스위셔는 "런던에서 너무 재미있게 대회를 마쳤다. 그때가 처음이었는데도 정말 성황리에, 성공적으로 대회가 끝났다. 이 대회를 통해 야구를 재미있게 소개할 수 있고 젊은 세대가 조금이라도 재미를 느꼈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며 밝게 웃었다.
17일 대회에서는 홈런더비X 경기 뿐만 아니라 헤이즈, 크러쉬, 싸이와 DJ 공연이 열린다. 12시 관중 입장과 함께 DJ 공연이 시작된다. 오후 5시에 막을 올리는 결승전이 끝나면 크러쉬와 싸이의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곤살레스는 "나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시 팬들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내일(17일)이 정말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스위셔는 "홈런더비X는 모두를 포용하는 행사다. 소프트볼 여자야구선수는 물론이고 다른 종목의 선수들, 국적이 서로 다른 선수들과 다같이 야구를 즐길 수 있다. 나는 이번 대회로 한국(곽윤기), 이탈리아(에리카 피앙카스텔리), 멕시코(다니엘 코랄) 친구가 생겼다"며 한국 팬들도 함께 야구 축제를 즐기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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