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한-일전 앞둔 안효연 감독 냉정 현실 "내게도 도전, 일본에 떨어지는 것 사실"

김가을 2022. 9. 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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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을 앞둔 안효연 대한민국 대학선발팀 감독의 어깨가 무겁다.

안 감독은 "내가 선수 생활 할 때 일본 전지훈련 가면 대학팀과 연습 경기했다. 초반에는 솔직히 일본 애들이 수준이 다르구나 느낄 때가 있었다. 현 상황도 대학 수준에선 일본이 나은 건 사실이다. 우리는 프로 결정난 선수가 2~3명이다. 일본은 15명 가까이 결정이 났다. 그만큼 좋으니까 J리그 팀에서 뽑았다고 생각한다. 시스템 자체가 다르다. (현재) 한국 대학 축구가 솔직히 일본 대학 축구에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 부분이 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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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연 대한민국 대학축구팀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일전을 앞둔 안효연 대한민국 대학선발팀 감독의 어깨가 무겁다.

대한민국 대학선발팀은 17일 오후 1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일본 대한선발팀과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을 치른다.

안 감독의 어깨가 무겁다. 한국은 최근 일본을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대학선발팀은 지난 6월 열린 일본 원정 경기에서 0대5로 패했다. 23세 이하 대표팀은 0대3으로 고개를 숙였다. A대표팀은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0대3으로 졌다. 연이은 한-일전 패배에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한 상황이다.

안 감독은 "태백에서 훈련할 때 오전 8시부터 전화가 왔다. '이겨야 한다'는 얘기였다. 즐기려고 한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동기부여를 주면서도 선수들에게 피할 수 없는 것은 즐겨야 한다고 했다. 나도 즐기려고 한다. 즐거움 속에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중점에 두고 준비했다.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당연히 무조건 내용 필요 없고 이기라고 하신다. 내 성격이나 플레이 스타일 철학 상 실리와 명문을 다 찾으려고 한다. 모든 감독님들이 그러시겠지만 일본에서 경기력, 승부에서 이기고 싶다. 홈에서 하니까 부담이 없지 않지만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 감독과 선수들은 5일부터 태백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16일 오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한 차례 리허설을 했다. 또한, 강원FC와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진행하며 선수들을 테스트했다.

짧은 시간 최고의 경기력을 뽑아내야 한다. 안 감독은 "내가 선수 생활 할 때 일본 전지훈련 가면 대학팀과 연습 경기했다. 초반에는 솔직히 일본 애들이 수준이 다르구나 느낄 때가 있었다. 현 상황도 대학 수준에선 일본이 나은 건 사실이다. 우리는 프로 결정난 선수가 2~3명이다. 일본은 15명 가까이 결정이 났다. 그만큼 좋으니까 J리그 팀에서 뽑았다고 생각한다. 시스템 자체가 다르다. (현재) 한국 대학 축구가 솔직히 일본 대학 축구에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 부분이 좀 아쉽다"고 말했다.

일본은 1년 전 대학선발팀을 구성했다. 반면,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10여일 훈련한 것이 전부다.

안 감독은 "처음 소집했을 때는 다 서먹했다. 다들 각 학교에선 잘한다는 선수다. 어울리지 못하고 서먹했다. 그런 부분을 없애기 위해 프로그램을 재미나게 짰다. 최대한 빨리 화합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휴가 다녀온 학교도 있어 몸이 되지 않은 선수도 있었다. 선수들에게 '안 좋으면 바꾼다'고 협박도 했다(웃음).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훈련하면서 조금씩 팀이 돼 가는 것 같았다. 강원FC와 2차전에선 조금 더 긍정적인 모습이 보였다. 두 차례 모두 2대2 무승부였다"고 했다.

이어 "그 안에서 최대한 뽑아내려고 했다. 내가 하는 방법이 정답은 아니다. 일단 선수 11명을 빨리 구성해서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축구는 변수가 있다. 그걸 어떻게든 줄이려고 한다. 선수들을 계속 보면서, 동기부여를 주면서 분위기를 강하게 했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제 진짜 경기만 남았다. 안 감독은 "내가 다 짊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거운 짐이고 부담이 되는 경기다. 속된말로 '독박 쓰는 자리'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자리다. 즐거운 마음으로 나 스스로 챌린지 하고 싶었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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