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에 남해안 또 긴장..월요일 새벽 고비

조현선 2022. 9. 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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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쪽으로 치우쳐 가긴 하겠지만, 다가오는 일요일 늦은 밤부터 월요일 새벽 사이 경남 해안 지역에 큰 비와 강풍이 예상됩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힌남노가 할퀴고 간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해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 중인 난마돌은 앞으로 일본 가고시마 해상을 지나 다음 주 월요일 일본 규슈 북부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한반도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은 다음 주 월요일 자정부터 오전 사이입니다.

이 과정에서 서귀포와 영남 해안쪽이 영향 반경에 들게 됩니다.

태풍영향으로 영남해안은 120mm가 넘는 폭우와 함께 최대풍속 초속 35m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주행 중인 차량이 흔들릴 수 있는 위력입니다.

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과 경주 등이 아직 복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난마돌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난마돌은 중심기압 950hPa의 강도 '강'인 태풍이지만 30도 선의 고수온지역을 지나면서, 내일 아침 '매우강'으로 발달하겠습니다.

태풍의 경로는 내일 오후에나 뚜렷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설명합니다.

주말 동안 해안가 주변에서는 선박 고정 등 시설물 점검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선제 대비를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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