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 김숙진 개인전 '힐링 사계' 속으로..

김지우 온라인기자 2022. 9. 16. 19: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호(小湖) 김숙진의 네 번째 개인전 ‘봄,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이 지난 3일부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김숙진은 대자연의 풍광을 그리는 한국화 화가로, 이번 개인전에서는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은 풍경화 26점을 공개했다. ‘능선 따라 가는 길’(한지 채색, 72.7X60.6㎝)을 비롯해, ‘제주의 봄’(한지 채색, 72.7X60.6㎝), ‘초하(初夏)의 정적’(한지 채색, 72.7X60.6㎝), ‘농가의 한낮’(한지 채색, 72.7X60.6㎝), ‘장군봉의 단풍’(한지 채색, 53.5X45.5㎝), ‘휴’(한지 채색, 45.5X38㎝) 등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여유가 피어나는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황금물결의 논이 드넓게 펼쳐진 농촌 풍경을 담은 ‘만추의 산촌’(한지 채색, 53.5X45.5㎝), 끝없이 펼쳐진 노란 보리밭을 배경으로 한 ‘보리밭 사잇길’(한지 채색, 54.5X41㎝), 푸르른 파도와 해안 절경만으로도 가슴이 확 트이는 ‘올레길 해안’(캔버스 아크릴, 53.5X45.5㎝), 눈이 수북이 쌓인 정겨운 시골길 ‘강화의 겨울’(한지 채색, 54X45.5㎝) 등 작품에서는 김숙진만의 온화하고 따스한 감성이 어우러진 풍경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만추의 산촌’(한지 채색, 53.5X45.5㎝) ⓒ김숙진



‘올레길 해안’(캔버스 아크릴, 53.5X45.5㎝) ⓒ김숙진



김숙진 ‘강화의 겨울’(한지 채색, 54X45.5㎝) ⓒ김숙진



김숙진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 “철 따라 변하는 봄,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의 산길과 들길을 담았다”며 “국군장병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잠시라도 보듬어 주는 힐링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김숙진은 사실적이고 탁월한 묘사력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는 중견 화가로, 20여 년간 180여 회의 국내외 초대 및 그룹 전시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세계를 펼쳐왔다. 다수의 미술 협회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화 2분과 이사, 현대여성미술 협회 자문위원, 종로미술협회 자문위원, 한국 새늘두방지공모전 자문위원, 창석회, 현대 한국화협회 회원,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전시는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오는 9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