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 김숙진 개인전 '힐링 사계' 속으로..
소호(小湖) 김숙진의 네 번째 개인전 ‘봄,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이 지난 3일부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김숙진은 대자연의 풍광을 그리는 한국화 화가로, 이번 개인전에서는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은 풍경화 26점을 공개했다. ‘능선 따라 가는 길’(한지 채색, 72.7X60.6㎝)을 비롯해, ‘제주의 봄’(한지 채색, 72.7X60.6㎝), ‘초하(初夏)의 정적’(한지 채색, 72.7X60.6㎝), ‘농가의 한낮’(한지 채색, 72.7X60.6㎝), ‘장군봉의 단풍’(한지 채색, 53.5X45.5㎝), ‘휴’(한지 채색, 45.5X38㎝) 등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여유가 피어나는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황금물결의 논이 드넓게 펼쳐진 농촌 풍경을 담은 ‘만추의 산촌’(한지 채색, 53.5X45.5㎝), 끝없이 펼쳐진 노란 보리밭을 배경으로 한 ‘보리밭 사잇길’(한지 채색, 54.5X41㎝), 푸르른 파도와 해안 절경만으로도 가슴이 확 트이는 ‘올레길 해안’(캔버스 아크릴, 53.5X45.5㎝), 눈이 수북이 쌓인 정겨운 시골길 ‘강화의 겨울’(한지 채색, 54X45.5㎝) 등 작품에서는 김숙진만의 온화하고 따스한 감성이 어우러진 풍경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김숙진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 “철 따라 변하는 봄,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의 산길과 들길을 담았다”며 “국군장병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잠시라도 보듬어 주는 힐링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김숙진은 사실적이고 탁월한 묘사력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는 중견 화가로, 20여 년간 180여 회의 국내외 초대 및 그룹 전시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세계를 펼쳐왔다. 다수의 미술 협회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화 2분과 이사, 현대여성미술 협회 자문위원, 종로미술협회 자문위원, 한국 새늘두방지공모전 자문위원, 창석회, 현대 한국화협회 회원,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전시는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오는 9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율희 측 양소영 변호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종합] ‘돌싱글즈6’ 역대 최다 4커플 나왔다, 행복 출발
- 남현희, 누리꾼 30명 ‘무더기 고소’
- 백종원, 5000억대 주식부자 됐다
- 로제 ‘APT.’ 노래방도 휩쓸다
- [공식] 배우 곽시양·임현주 커플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 [종합] 과즙세연♥김하온 열애설에 분노 폭발? “16억 태우고 칼 차단” 울분
- 23기 정숙 “조건 만남 범죄 사실 아냐”… 제작진은 왜 사과했나?
- “나는 게이” 클로이 모레츠, 커밍아웃…국민 여동생의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