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국장 "전역 2분간 묵념 예고"..타워브리지까지 긴 줄
【 앵커멘트 】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추모 행렬은 일반에 공개된 지 이틀째에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영국 왕실은 1시간가량의 장례식 세부 절차를 발표했는데, 전국에서 2분간의 묵념으로 마무리된다고 밝혔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려는 추모 행렬이 웨스트민스터홀에서 타워브리지까지 이어졌습니다.
여왕의 관이 일반에 공개된 지 이틀째.
추모 대기 시간은 대략 10시간, 조문 행렬은 10km를 넘나듭니다.
▶ 인터뷰 : 반다라 / 영국 여왕 추모객 - "기다린 지 3시간 반이 지났는데, 주변 모두가 추모 대기열에 있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는 영국 동부 샌드링엄 하우스를 찾아 추모객을 직접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윌리엄 / 영국 왕세자 - "어제 웨스트민스터홀까지의 운구 행사는 제게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과거 어머니의 장례식 관련)몇 가지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영국 왕실은 세부적인 장례 절차를 공개했습니다.
장례식은 현지시간 19일 오전 여왕의 관이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진 뒤 1시간가량 진행됩니다.
장례식이 끝나면 영국 전역은 2분간 묵념에 듭니다.
다시 여왕의 관은 왕실 가족이 따라가는가운데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로 운구된 후 비공개 예배를 거쳐 지난해 세상을 뜬 여왕의 남편 필립공 옆에 안치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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