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국민의힘 김재섭 "영빈관 878억 들여 신축? 나도 부정적"
- 김건희 입김으로 영빈관 이전? 어거지 공격
- 기존 영빈관 유연하게 활용할 방안 고민해야
- 대통령실의 구체적 해명과 설명 필요
<이종훈 시사평론가>
- 영빈관 878억 편성 자체가 제왕적 대통령제
- 800억 신축을 국격으로 퉁치는 대통령실, 정직하지 못해
- 대통령실 무허가업체 공사 논란 반복될까 우려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영빈관 이전, 여당조차 설득 안되는 상황
- 합리적 설득 안되니 김건희 의혹으로 연결돼
- 영빈관 신축 구체적 내용 없어, 기재부 무슨 자신감? 곽우신> 이종훈> 김재섭>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이종훈 시사평론가,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진행자 > <시사포차>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변함없이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이종훈 시사평론가 세 분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네, 안녕하세요. <시사포차> 역시 지금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요.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을 검색해서 들어오시면 저희 모습 직접 보실 수가 있고요. 또 여러분께서 남겨주시는 소중한 댓글 의견 저희가 실시간으로 다 확인을 하고 있으니까요. 유튜브를 통한 참여도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과연 세 분이 어떤 뉴스를 주목하시고 가져오셨는지 궁금한데요. 곽우신 기자가 준비해 오신 오디오부터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 서울의소리 기자> 내 아는 도사 중에 총장님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그 사람이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영빈관을 옮겨야 된다고 하더라고.
- 김건희 여사> 옮길 거야.
- 서울의소리 기자> 옮길 거예요?
- 김건희 여사> 응.
◎ 진행자 > 방금 들으신 내용은요. 지난 대선 기간 2022년 1월에 보도됐던 서울의소리 기자, 그리고 김건희 여사 간의 통화 녹취 내용 일부죠. 곽우신 기자, 영빈관 예산 이야기 나오니까 이 발언 과거에 했던 통화내용 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요?
◎ 곽우신 >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오늘 상당히 오랫동안 화제가 됐었던 내용입니다. 다시 발굴된 셈인 거죠. 대통령실에서 영빈관의 사실상 신축 예산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878억 6300만 원을 책정을 했습니다. 2023년부터 24년까지 2년 동안 공사가 되는 거고요. 내년에만 당장 497억 4600만 원을 쓰겠다고 합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국방컨벤션센터를 이용을 해봤더니 국격에 맞지 않는다라는 지적들이 있어가지고 영빈관을 새로 지을 필요성이 느껴졌다, 생겼다라는 거고요. 그래서 용산시대에 걸맞는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공감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라고 대통령실에서 메시지를 내어 놓았는데요. 아마 들으신 청취자분들께서 공감해주실지 관련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김재섭 위원장님 어떻습니까? 이 두 가지 통화내역 있는 영빈관을 옮긴다는 이야기와 실제 지금 예산안 제출 사이에 연관성을 주장하는 것이 억측이고 과장된 공격입니까? 어떻게 보세요.
◎ 김재섭 > 그걸 연결시키면 재미가 있죠. 야당 입장에서는 재미는 있죠. 김건희 여사의 입김을 통해서 영빈관을 이전을 한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영빈관 이전에 대해서 반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걸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청와대 영빈관이 탁현민 비서관은 청와대 영빈관이 후지다고 말씀을 하신 바가 있어서 제가 그걸 읽고 들어왔는데,
◎ 이종훈 > 아니, 지금 있는.
◎ 김재섭 > 원래 청와대에 있는 영빈관이 굉장히 후지다. 그래서 국격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청와대 탁현민 비서관이 당시에 했었어요.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청와대에 있는 영빈관이 불충분하다는 데는 전제하더라도
◎ 진행자 > 문재인 정권 당시에 했단 말이죠?
◎ 김재섭 > 그랬던 것 같아요. 정확하게 확인 안됐는데 탁현민 비서관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랬는데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영빈관만한 장소가 지금 마땅히 없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대통령실의 입장은 만약에 우리가 청와대 자체를 모든 국민들께 개방을 해놨는데 영빈관을 쓰는 목적으로 다시 여기를 폐쇄한다고 그러면 청와대를 개방한 목적에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씀을 대통령실에서 나왔었는데 이런 사례가 외국에서도 있잖아요. 일본 아카사카 거기 같은 경우에도 필요한 경우에는 누가 왔을 때는 경호를 하고 그 평시에는 개방을 하고 이런 식으로 얼마든지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 이종훈 >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에 후보 시절에 이미 본인이 그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청와대 영빈관을 그대로 활용하면 된다. 기존의 청와대 영빈관을 그대로 활용하겠다.
◎ 김재섭 > 저도 제 입장은 그래서 청와대 영빈관을 쓰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게 제 생각인데 그것까지는 야당에서도 비판할 수 있죠. 예를 들면 예산 많이 들고 청와대에 쓸 수 있는데 왜 굳이 옮기냐, 이렇게 할 수 있는데 그것을 굳이 김건희 여사를 가져와가지고 정치적인 공격을 하는 것은 그냥 너무 민주당 입장에서는 재밌겠지만 어거지라는 생각도 있을 겁니다.
◎ 이종훈 > 짚고 가야 될 부분이 뭐냐하면 지금 대통령실 같은 경우에서는 청와대 영빈관 예산 878억 원 같은 경우에는 이거는 이전비용이 아니다, 대통령실 이전비용이 아니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거기에 공감하십니까? 이건 이전비용이 아닌 거예요? 대통령 이전비용은 여전히 462억이 다예요? 아니잖아요. 그리고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겠다고 할 때 영빈관 문제 어떻게 할 거냐, 이야기했습니다. 그때 국민의힘 관계자들 그리고 국민의힘 측 패널들 방송에 나와서 그리고 대통령실 관계자들 대통령까지 모두가 아무 문제없다고 했어요. 여러 가지 방안이 있다고 했어요. 근데 이제 와서 국민에게 설명하지 않고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보니까 878억 원의 영빈관 신축계획이 들어있더라, 이게 또 논란이 되니까 이제 와서 국민이 공감해 주시리라고 생각한다. 왜 처음에 국민이 우려하고 걱정했던 부분은 다 무시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국민이 공감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 한마디로 퉁치려고 합니까.
◎ 곽우신 > 2022년에 대한민국이 신탁을 받아서 정치하는 시즌은 아니니까 국민들께서 의구심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왜 설명을 하지 않으니까. 김건희 여사 관련돼서 연결되는 게 불편하다고 하면은 대통령실이 적극적으로 나서 가지고 해명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설명을 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기간을 충분히 갖춰야죠. 그런데 사실 청와대 이전부터 이미 충분히 예상이 되었던 논란인 거잖아요. 청와대를 이전할 때도 너무 급한 거 아니냐, 취지는 좋을 수 있는데 이렇게 꼭 해야 되느냐 아니다. 하루라도 있으면 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해야 된다, 강제로 밀어붙일 때도 별다른 설명이 없었어요. 그리고 개방도 무리하게 급하게 돼 가지고 개방직후에 여러 혼란들과 사고도 있었죠. 또 여러 사실 구설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아까 평론가께서 얘기해 주신 것처럼 처음에 한 예산보다 점점점 뭐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건 대통령실 이전예산이 아니다라는 사실 일반 평균적인 국민상식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걸로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대통령실의 해명이 부족하다는 가장 단적인 예시가 뭐냐면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에 대해서도 제대로 합리적으로 납득이 안 되고 있는 겁니다. 최소한 대통령실에서 용산에서 뭔가를 한다고 하면 여당이 지원사격을 해가지고 국회에서 설득하고 예산통과를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 여당부터가 지금 대통령실에서 왜 갑자기 지금 800억대 영빈관을 신축하면서 납득을 못하고 있으니 오늘 보십시오. 국민의힘이 참 여러 이슈들에 대해 논평을 냈는데 영빈관 관련 논평이 하나도 안 나왔어요. 왜냐, 국민의힘도 지금 파악 중인 거예요. 할 말이 없는 거예요. 용산은 이렇게 중요한 국민의 소위 혈세, 긴축재정 하겠다면서요. 어려운 시기라서. 그런데 이렇게 큰 혈세를 들이는 사안에 대해서 국민을 설득도 전에 여당도 설득이 안 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 무슨 사업을 하겠다는 건지 여당 출입기자로서 굉장히 답답합니다.
◎ 이종훈 >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봐요. 사실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기겠다. 용산시대를 열겠다라고 했던 게 어느 날 갑자기 윤석열 대통령이 결단한 거잖아요. 그리고 여기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자 이 문제만큼은 나한테 맡겨주십시오라고 했잖아요. 어떻게 보면 본인이 청와대를 나와서 구중궁궐 같은 청와대를 나와서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기면 제왕적 대통령제를 탈피할 수 있다라고 얘기를 해 왔습니다. 원래는 광화문 얘기하다가 갑자기 용산으로 갔죠.
◎ 진행자 > 광화문 열려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불가능했죠.
◎ 이종훈 >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과 그 측근들 몇몇이 용산으로 바꿨죠. 이런 게 제왕적인 거 아니에요? 그리고 또 지금도 국민에게 설명하지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기획재정부에 878억 원 달라고 쓱 집어넣어놨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세상에 공개가 됐어요. 이렇게 하는 게 밀실, 그리고 제왕적 대통령제 아닙니까. 그리고 또 하나 지금 와서 국민이 공감해야지 어쩌겠어 뭐 협박하는 겁니까? 사업 수혜자가 국민이라고요.
◎ 진행자 > 설마 국민을 협박하겠습니까.
◎ 김재섭 > 야당에서 그래서 문제를 삼고 나오신 거고 야당이 허락해 주지 않으면 못 지어요. 어차피.
◎ 진행자 > 그렇죠.
◎ 김재섭 > 예산안 심사를 뭐 당연히 민주당에 잡고 있는데,
◎ 이종훈 > 그러니까 제가 말하는 것은 이게 짓고 못 치고를 떠나서 이 과정을 봐달라는 거예요. 어떻게 대통령실에서 이렇게 일을 할 수 있어요.
◎ 김재섭 > 제가 말씀드린 대로 사실 저도 영빈관을 옮기는 거가 아직 저 스스로는 납득이 잘 안 되긴 해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대통령실에서 충분한 해명이 있었다고 그러면 저도 근거나 이유나 장소가 어디인지 이 정도가 나왔으면 정도가 나왔으면 이게 괜찮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할 텐데 사실 아직까지는 대통령실의 구체적인 입장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 역시도 아직까지는 영빈관 이전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상황이고요. 여당 내 다른 분들도 어떤 입장을 내놓는지는 모르겠는데 마침 들어오기 전에,
◎ 진행자 > 이용호 의원이 옹호를 해 주셨어요. 영빈관을 막사 짓듯이 지을 수 없지 않습니까, 적절한 규모와 국격을 감안해서 이렇게 결정한 것으로 압니다라는 옹호 발언을 해주셨는데 김재섭 위원장님 혹시 다른 의원님들이나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김재섭 > 김기현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도 옹호하는 발언을 조금 전에 SNS 상에 올리신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내용은 비슷합니다. 국격에 맞는 영빈관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하는 것인데요. 그럼 과연 국격에 맞는 영빈관은 어떤 위치에 있어야 되고 어떤 형태를 갖춰야 되고 적어도 용산 어디라고는 하는데 장소가 어느 정도는 알고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아야 저도 동의를 할 수가 있을 텐데,
◎ 이종훈 > 그게 없는데 878억 원은 나와 있어요.
◎ 김재섭 > 구체적인 내용을 지금 아직 모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일단은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 이종훈 > 그리고 자꾸 국격 얘기하는데 지금 영빈관으로 사용하는 국방컨벤션센터가 국격에 맞지 않다, 이게 지금 대통령실이 영빈관을 새로 지어야 한다. 국민의 혈세 878억 원 앞으로 더 들 겁니다. 짓는다면. 그런데 이걸 가지고 지어야 된다라고 하잖아요. 그럼 이렇게 물으면 어떻게 됩니까. 지금 대통령실이 대통령이 집무하고 대통령 비서들이 근무하고 있는 대통령실이 과거 구 국방부 청사입니다. 이건 국격에 맞아요? 이렇게 질문하면 뭐라고 할 거예요. 또 지어요?
◎ 김재섭 > 그렇게 보실 건 아니고요. 그렇게까지 가세요. 또.
◎ 이종훈 > 국격이란 표현으로 퉁 치려고 하는 게 정직하지 못하다는 거예요.
◎ 김재섭 > 국격이라는 얘기를 써서 했던 것은 윤석열 정부 문제만은 아니고 문재인 정부 때도 아까 전에 말씀드린 대로 계속 국격 안 맞는다는 얘기 많이 했어요.
◎ 곽우신 > 지금 청와대 이전 안 하고 청와대 영빈관을 국격에 맞게 리모델링하거나 내부수리했으면 과연 878억 원이 들었을까요?
◎ 김재섭 > 제 입장도 사실 그런 비슷한 입장이에요.
◎ 곽우신 > 정치가 물론 모든 사안을 결정할 때 있어서 반드시 뭔가 대중여론에 다수가 찬성하는 방향으로만 가는 거 아니고 때로는 반대를 무릅쓰고도 뭔가를 해야 될 때도 있고 설득하고 정면으로 돌파해야 되는 사안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 딱 들었을 때 이거 바로 여론조사 돌리면 반대가 훨씬 많을 수밖에 없는 사안이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실이 책임 있는 자세를 가지고 나와 가지고 상세하게 국회와 여당과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계획들을 가지고 나가야 되는데 그냥 이렇게 쭉 던지듯이 던져놓고 아무도 책임지는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는,
◎ 이종훈 > 던진 것도 아니죠. 기획재정부에 예산 넣었다가 지금 공개된 거잖아요. 예산안 심사하다가.
◎ 곽우신 > 초코파이가 아니잖아요.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도 아니고 이심전심 이런 거 아니잖아요.
◎ 진행자 > 그러면 어쨌든 세 분 다 결과적으로 새로 영빈관 짓는 것 자체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은 같으신 것 같고요. 다만 김재섭 위원장님 말씀은 그걸 과거 발언과 연결지어가지고 마치 김건희 여사가 그렇게 얘기를 했고 그 뜻대로 되는 것인 것처럼 공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이런 입장이신 것 같아요.
◎ 이종훈 > 없습니다. 제가 볼 땐.
◎ 진행자 > 그러면 문제는 앞으로잖아요. 세 분 말씀 들어보면 국회에서 이 예산안 통과될 가능성은 제로인 것 같고요. 지금처럼 계속 국방 컨벤션센터에서 행사를 하게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신라호텔 영빈관을 사용하나요. 곽우신 결과 취재 결과 어떻습니까?
◎ 곽우신 > 아니 그러니까 취재를 할 게 없는 게요.
◎ 진행자 > 아예 없어요?
◎ 곽우신 > 아는 게 없잖아요. 그러니까 충분히 이 기획 자체에 대해서 대안이라든가 어떻게 플랜A부터 B, C해가지고 통과될 경우 어떻게 통과를 시킬 것인지, 야당 설득은 어떻게 할 것인지 안 되면 우회로 다른 대안이 뭐가 있을지에 대한 게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이게 누구의 머릿속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개괄적으로 지금 용산 출입하는 기자들도 정확히 알 수 없고 여의도를 출입하는 기자들도 정확히 알 수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기자로서 답답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요. 이런 사안이 있을 때 모르겠습니다. 정부가 정말 필요하면 쓸 수도 있기도 한데 이게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야당이 반대하면 절대 통과될 수가 없는 사안인 거잖아요. 그러면 하다못해 우리가 신라호텔도 고려를 해봤고 지금 국방부 컨벤션센터 리모델링도 고려를 해봤는데 각각 예산이 어느 정도 소요가 되고, 효과가 이 정도로 나올 것 같다. 근데 아무리 비교해 봐도 좀 돈도 많이 들지만 이 안이 최선인 것 같다, 야당이 이해를 해줘라, 이건 갖고 나야 되는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그렇죠. 이 안에 내용이 나와야죠. 위치가 어디고 규모는 어떻고.
◎ 곽우신 >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용산 인근이에요. 대통령 집무실 인근인 것 말고는 아무것도 나온 게 없어요. 그러니까 말할 것도 없고 평가할 것도 없고 그래서 기재부가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네요.
◎ 김재섭 > 아무도 모르는 걸 주제로 가져오셔가지고 아는 걸 가져오셔야죠.
◎ 이종훈 > 너무 답답한 게 뭐냐하면, 처음에 대통령실을 옮기겠다고 할 때부터 이 문제를 지적했잖아요.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서 아무 말 없고 오히려 대안이 있다고 큰소리 쳐온 게 누구입니까. 대통령이고 대통령의 참모들이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이잖아요.
◎ 진행자 > 그때 대안은 청와대 영빈관 계속 쓴다는 얘기했죠.
◎ 이종훈 > 계속 쓴다, 취임식 때 신라호텔 쓰면 된다, 이렇게 하면 된다라고 했잖아요.
◎ 곽우신 > 청와대 영빈관을 왜 못 쓰겠다는 건지라도 얘기를 해줘야 되는 것 아니에요.
◎ 이종훈 > 본인들이 생각해 온 청사진이 없었다는 겁니까?
◎ 진행자 > 이종훈 평론가 조금 감정을 가라앉히시고요.
◎ 곽우신 > 합리적으로 설득이 안 되니 자꾸 김건희 여사 관련한 의혹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거죠. 의구심이. 소거법으로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면 이것밖에 안 남는 거 아니야, 이거 아니겠어 이렇게 되는 거죠.
◎ 김재섭 > 아직 드러난 게 아니니까 대통령실과 여당의 추가입장을 좀 들어보고 판단하시는 걸로 하시죠. 아직 내용이 나온 게 없으니까.
◎ 이종훈 > 7***님 문자가 제 생각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 진행자 > 소개해주세요. 어떤 내용인지.
◎ 이종훈 > 대통령실 이전 때도 결국 무허가 업체가 공사한 게 드러나고 했잖아요. 이번에도 그럴까봐 걱정입니다.
◎ 진행자 > 걱정 안 되도록 됐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좋습니다. 로또** 님께서 들으시다가 시사포차 재미있네 이렇게 올려주셨는데 감사합니다. 저희들 앞으로도 계속 재미있게 하지만 의미 있게 사회 문제 짚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사포차 오늘 여기서 문을 닫겠습니다. 김재섭 위원장, 이종훈 평론가, 곽우신 기자 세 분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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