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윤아정, 정헌과 하룻밤 조작..서하준 김 전무 빼돌렸나?[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9. 1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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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비밀의 집’ 윤아정이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정헌을 옭아매는 윤아정과 김 전무를 찾기 위해 움직인 서하준, 이승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함숙진(이승연)은 김 전무가 사라졌다는 양만수(조유신)의 전화를 받고 당황했고 우지환(서하준)은 그의 표정을 살폈다.

급히 전화를 끊은 함숙진은 무슨 일이 있냐는 우지환에게 “넌 그딴 거 신경 쓸 필요 없고 이 자리 반납할 생각이나 해. 주주총회 결과 뒤집어엎고 너 반드시 이 자리에서 끌어내릴 테니까”라며 자리를 떠났다.

우지환은 허진호(안용준)에게 양만수 위치를 추적해보라고 말했다. 이어 함숙진 필체를 비교해 보던 그는 생각에 잠겼다.

남태희(강별)는 변호사에게서 피해자 측 탄원서는 아직이냐 묻는 말에 “무리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거 없이 하시라고요. 이기면 성공 보수 두 배로 드린다고 했잖아요”라고 날카롭게 말했다.

전화를 끊은 강별은 놓치면 안 된다며 다급하게 전화하는 함숙진을 발견했다. 허진호는 양만수가 경기도로 가고 있다며 자신이 뒤쫓겠다고 우지환에게 알렸다.

김 전무가 자수를 해줘야 빠져나올 수 있는 함숙진은 “가져간 돈이 벌써 얼만데 이따위 짓을 하는 거야. 잡히기만 해 봐 그냥. 다시는 허튼짓 못 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라며 분노했다.

양만수는 김 전무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고 함숙진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무조건 찾으라고 소리쳤다.

허진호는 양만수가 기웃거리던 김 전무 집 앞에서 우편을 발견했다. 함숙진이 김 전무인 것을 알게 된 우지환은 “함 대표가 대표 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남태형(정헌)이 대표 이사가 될 수 없다는 소식을 들은 거야. 그 사람 흔들리고 있는 거네”라고 파악했다.

이에 허진호는 “우리가 먼저 낚아채야 하는 거지?”라고 물었다.

남태형은 김 전무가 사라진 것을 알자 함숙진에게 분노를 터트렸다. 그는 “빨리 찾아내요. 이번 일 틀어지면 다음은 시작도 못 하고 우지환한테 회사 빼앗기게 생겼다고요”라고 따졌다.

어제 경찰 조사를 받은 함숙진에 김 전무가 오늘 자수를 하기로 말을 맞췄을 거라 말한 우지환에 허진호는 두 사람에게서 희망이 보이지 않으니 자수 직전에 마음을 바꿔먹었을 거로 생각했다.

두 사람은 김 전무를 찾기 위해 병원에 있는 그의 노모에 관해 알아봤다.

우솔(박예린)은 용돈을 모은 돈으로 남흥식(장항선)에게 신발 선물을 건넸다. 집에 돌아온 우지환은 우솔이 백주홍(이영은)의 도움을 받아 선물한 것을 알게 됐다.

신발 선물에 화기애애한 가족들의 모습을 본 남태희는 “아무리 밀어내도 난 이 집에서 살아남을 거야. 절대 밀려나지 않을 거야. 절대”라며 이를 갈았다.

MBC 방송 캡처



이때 이야기 좀 하자며 들어온 우지환에게 남태희는 “신나게 웃고 떠들다 보니 이 집에 다른 사람도 살고 있었지 생각난 거야?”라고 비아냥거렸다.

남흥식이 고마워한다는 말에 그는 “그럴 필요 없으시다고 분명 말씀드렸어. 오빠도 고마워할 필요 없어. 각자 자기한테 유리한 대로 살아가면 되는 거니까. 대표 이사방에 오빠가 있든 어머니가 있든 상관없어. 얼마가 걸려도 그 방이 내 방이 될 때까지 나 이 악물고 버틸 거거든”이라고 답했다.

애니 브라운(윤아정)은 대표 이사 자리에 앉지 못한 남태형에게 “많이 힘들었구나. 아무렇지 않았다면 말이 안 되죠. 그렇긴 한데 난 태형 씨가 누구보다 잘 해낼 사람이라는 거 알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젊잖아요. 또 이렇게 멋지고”라고 말했고 남태형은 “아니요. 한꺼번에 뭐가 다 와르르한 기분이에요”라고 답했다.

그 말에 애니 브라운은 ‘그걸 이제 느끼기 시작했다고? 내 동생과 지환 씨 가족들을 그렇게 괴롭혀 놓고?’라고 분노했다.

남태형은 “내 앞에는 항상 뻥 뚫린 대로만 있었거든요? 그 넓은 길에서 항상 맨 앞을 달렸고요 내가. 더 빨리 가려고 다른 차들 사이에 끼어들 필요도 없었어요. 날 앞지르는 차가 한 대도 없었으니까. 그런데 갑자기 다 엉망이 됐어요. 엉망진창이 돼버렸어요”라고 털어놨다.

애니 브라운은 그러다 다시 대로가 나올 거라며 “길이라는 게 끊겼나 싶었는데 다시 이어지기도 하고 막다른 길이가 했는데 샛길이 보이기도 하고요. 여기까지 잘 왔으니까 조금만 더 힘을 내 봐요. 목표가 뭐가 됐든 태형 씨는 할 수 있어요"라고 응원했다.

이에 미소지은 남태형은 “고마워요. 사람한테 위로받는 게 이런 거구나, 알게 해줘서”라고 말했고 애니 브라운은 “내가 항상 여기 있다는 거 기억해줘. 힘들면 언제든 나한테 기대고요”라고 말했다.

술에 취한 남태형에게 애니 브라운은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유광미(방은희)는 남흥식에게 다시 돌아가라는 함숙진 말을 듣고 문 앞에서 망설였다. 이때 그와 마주친 백주홍은 안경선(윤복인)과 아는 사이였냐고 물었다.

어떻게 아는 사이냐 말하는 유광미에게 백주홍은 “할아버지 돌봐드리면서 할아버지께 주사 놔드린 적 거의 없으시잖아요”라며 “집에서 주사 놓는 걸 본 적도 없는데 지환 오빠 어머니가 왜 유 간호사님을 무서워하세요?”라고 되물었다.

유광미에게 저리 가라고, 주사 싫다고 했다는 백주홍에 그는 ‘회장님 일을 아시는 건 아닌가 보네’라며 자신은 모른다고 잡아뗐다.

다음 날 잠에서 깬 남태형은 가운 차림으로 나타난 애니 브라운에 당황했다. 내가 왜 여기 있냐 묻는 남태형에 그는 “하나도 기억이 안 나나 보네. 취했는데 자꾸 운전한다 그러잖아. 내 방에 있다가 술 좀 깨면 보내야지 했는데”라고 설명했다.

깨우거나 쫓아내지 그랬냐는 남태형에 애니 브라운은 “옆에 있어 달라고 붙잡고 안 놔주는데 어떻게 그래요?”라고 말했다.

전날 남태형을 침대에 눕힌 애니 브라운은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우린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돼 있을 거예요. 당신 얼굴이 어떻게 변할지 벌써 기대가 되네?’라고 생각했다.

애니 브라운은 남태형이 놓아주지 않아 밤새 옆에 있었다고 말했고 “나 고백도 받았는데? 태형 씨한테”라고 거짓말했다.

김 전무와 통화가 된 함숙진은 미래가 보장되지 않으니 돈이라도 더 받아야겠다는 말을 들었다.

우지환과 허진호는 김 전무 어머니를 찾아 그의 행방을 물었으나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이때 그가 두고 간 휴대전화에 큰딸이 전화를 걸어왔고 이를 우지환이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김 전무였고 우지환이 망설이는 사이 전화가 끊겼다. 김 전무 위치를 찾은 우지환과 함숙진은 그를 잡기 위해 서둘러 움직였다.

식당에서 김 전무를 찾아 돌려세운 함숙진은 우지환이 나타나자 당황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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