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FA-50 경공격기 48대 수출.. 4조원 규모

박수찬 2022. 9. 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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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6일(현지시간) 폴란드 민스크 마조비에츠키시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FA-50 전투기 48대 수출 이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지난 7월 27일 KAI·헌대로템·한화디펜스와 폴란드 군비청의 총괄합의서 중 FA-50 수출을 이행하는 차원의 계약이다.

이날 FA-50 계약이 체결되면서 지난달 1차 이행계약이 체결된 K-2 전차와 K-9 자주포에 이어 폴란드 방산수출 이행계약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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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6일(현지시간) 폴란드 민스크 마조비에츠키시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FA-50 전투기 48대 수출 이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지난 7월 27일 KAI·헌대로템·한화디펜스와 폴란드 군비청의 총괄합의서 중 FA-50 수출을 이행하는 차원의 계약이다. 

국산 경공격기 FA-50
계약 규모는 약 30억 달러(4조1715억원)로서 T-50 계열 항공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계약식에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강구영 KAI 사장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이 참석했다.

공군은 폴란드 공군을 대상으로 FA-50 운용 노하우를 전수하고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KAI는 폴란드 현지에 FA-50 종합정비가 가능한 항공정비(MRO)센터 및 국제비행훈련학교 구축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투기 생산은 1대당 부품 20만~30만 개가 쓰이며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이번 계약 성사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전투기 1대 수출은 국산 중형차 1천 대를 수출하는 효과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FA-50 계약이 체결되면서 지난달 1차 이행계약이 체결된 K-2 전차와 K-9 자주포에 이어 폴란드 방산수출 이행계약이 완료됐다. FA-50은 총괄합의서에 명시된 물량에 대해 이행계약을 체결했으며, K-2와 K-9은 1차 계약분 외에 나머지 물량에 대한 추가 계약 협의를 앞두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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