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은 정신 나가있었어"..투헬 경질 소식, 생각보다 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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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경질 소식으로 생각보다 큰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영국 '미러'는 16일(한국시간) "첼시의 골키퍼인 케파는 투헬 감독이 경질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을 때, 오바메양이 느낀 충격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의 경질 소식에 오바메양은 큰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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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경질 소식으로 생각보다 큰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같은 첼시 동료인 케파 아리자발라가가 그의 곁에서 지켜봤다.
영국 ‘미러’는 16일(한국시간) “첼시의 골키퍼인 케파는 투헬 감독이 경질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을 때, 오바메양이 느낀 충격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이적시장 아스널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오바메양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밑에서 부활의 기미를 보이고 있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고 등번호도 과거 자신이 사용하던 17번을 배정받으며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계획이었다. 이런 가운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첼시의 투헬 감독이 오바메양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판 이적을 결심했다.
첼시 이적은 생각보다 고민이 많았다. 과거 자신이 아스널의 주장이었고, 팔에도 아스널 시절 모습을 문신할 만큼 아스널에 애정이 있던 선수다. 라이벌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오로지 투헬 감독의 부름으로 마음을 굳게 먹은 것이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곧바로 경질됐다. 불과 1주일 만이다. 첼시의 새로운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는 투헬 감독의 여름 이적시장 행보, 소통 부재, 시즌 초반 부진, 향후 비전 등 불만을 갖고 있었다. 결국 투헬 감독 대신 브라이튼을 지도하던 ‘혁명가’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투헬 감독의 경질 소식에 오바메양은 큰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첼시의 동료인 케파는 오바메양 곁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걱정되던 마음을 전했다.
케파는 “사실 경질 소식이 전해진 날은 조금 무서웠다. 오바메양은 충격을 받았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 2~3일은 매우 정신이 없어 보였고, 그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불행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메양은 첼시로 이적하기 며칠 전에 바르셀로나에서 강도에게 침입을 당해 턱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안 좋은 일이 연속으로 겹치고 있던 시기였다.
오바메양은 상황을 최대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내가 투헬 감독과 맺은 관계는 모두가 알고 있다. 누군가 클럽을 떠날 때면 항상 슬프다. 분명히, 나는 며칠 동안 투헬 감독을 보고 있었다. 축구를 할 때, 어떤 순간에는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이런 일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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