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민주, '신당역 사건' 실언 징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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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해 사건' 관련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까"라며 피의자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이상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16일 사과문을 통해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중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에 대한 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신당역 사건은 절대 발생해선 안 될 사건이었다.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피해자와 유가족께 깊은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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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해 사건’ 관련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까”라며 피의자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이상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16일 사과문을 통해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중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에 대한 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신당역 사건은 절대 발생해선 안 될 사건이었다.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피해자와 유가족께 깊은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또 피의자에 대해 “서울교통공사 정도를 들어가려면 나름대로 열심히 사회생활과 취업 준비를 했었을 서울 시민의 청년”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든 피해자든 부모 심정이 어떨까? 저도 다음 주에 아들이 군 입대를 한다. 아버지 마음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억장이 무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의 발언이 서울시와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시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하지만,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였다.
민주당은 신당역 사건을 두고 실언을 한 이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이날 공지문을 통해 “이 의원의 발언을 매우 부적절했다”면서 “피해자와 유가족,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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