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KB 스타챔피언십 2R 선두 도약..전인지 공동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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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25·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둘째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소영은 16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전날 선두였던 상금랭킹 1위 박민지는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1언더파로 이소영에게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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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4타 잃고 중간합계 5오버파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소영(25·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둘째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소영은 16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이소영은 첫날 선두였던 박민지(24·NH투자증권·1언더파 143타)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가 됐다.
지난달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소영은 한 달여만의 우승과 함께 생애 첫 메이저타이틀을 노리게 됐다.
이소영은 1번홀(파5)에서 보기로 시작했지만 빠르게 만회했다. 3번홀(파3)과 5번홀(파5), 7번홀(파3)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면서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후반은 다소 아쉬웠다.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이소영은 15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소영은 경기 후 "드라이버와 퍼트까지 모두 안정적이었다. 마지막 홀은 조금 아쉬웠다"면서 "작년보다 잘 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연구를 많이 했더니 점점 좋아지고 있다. 메이저대회 우승 욕심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선두였던 상금랭킹 1위 박민지는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1언더파로 이소영에게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박민지는 "어제 경기가 너무 잘 풀려서 오늘은 상대적으로 안 풀리는 느낌이 있었다"면서 "그래도 실수가 많았던 것에 비해선 파 세이브도 많았고 스코어 관리가 잘 돼서 언더파로 끝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1년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전인지(28·KB금융그룹)는 2라운드에서 고전했다. 그는 버디 2개에 보기 4개, 더블 보기 한 개 등을 묶어 4오버파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가 되면서 전날 선두였던 홍정민(20·CJ온스타일) 등과 함께 공동 10위가 됐다.
난코스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오버파를 기록한 탓에 4오버파를 하고도 순위는 전날 공동 12위에서 2계단이 올랐다.
전인지는 "전반에 생각이 많아져 경기에만 완전히 몰입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10위라는 순위보다 아쉬움이 더 많다. 남은 이틀 동안 마음을 다잡고 플레이하겠다.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려운 코스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전하면서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가 언더파인 이는 이소영과 박민지 둘 뿐이다.
컷 기준도 13오버파로 난코스로 악명을 떨친 지난달 한화 클래식(10오버파)보다 높게 잡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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