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않겠다"던 스토킹 살인범, 370차례나 "만나줘, 합의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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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2년 9월 1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김종석 앵커]
죄송하다, 죄송하다. 왼팔에는 깁스를 하고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오늘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가해자 전모 씨인데요. 일단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죄송하다는 표현, 승 위원님 어떻게 받아들이셨어요?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죄송하다고 이야기를 하기에는 그전에 만들어놓은 계획성이 너무나 명백하기 때문에 사실 어떻게 보면 지금 자기가 살해를 하고 난 다음에, 이건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자기가 조금 더 형량을 잘 받기 위해서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 아니냐. 사실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재판 과정에서도 반성문을 조금 제출했다고 하는데요.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런 사건을 보고 있는 시민 여러분과 저도 마음속에 ‘어떻게 이렇게 앞뒤가 다를 수 있을까.’ 저렇게 정말 죄송했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어야 되는 건데 저 죄송하다는 한 마디로는 유명을 달리한 그 직장 동료였던 역무원에게 과연 어떻게 우리가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저는 저 한 마디로는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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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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