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R 선두 도약..박민지 1타차 2위

이상필 기자 2022. 9. 1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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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소영은 16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렸던 박민지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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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소영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소영은 16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전날에도 1타를 줄였던 이소영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지난 8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이소영은 시즌 2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장식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이소영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3번 홀을 시작으로 5번 홀과 7번 홀까지 징검다리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소영은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15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가 나왔다. 하지만 선두 자리를 유지한 채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소영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안정적이었다. 마지막 홀을 조금 아쉽다"고 2라운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메이저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경우가 많아서 좀 더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면서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소영은 또 "이 코스가 워낙 어려워서 드라이브샷부터 퍼트까지 다 잘해야 한다. 모든 샷을 신경써서 하겠다"고 남은 라운드의 각오를 밝혔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렸던 박민지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2위에 자리했다. 비록 선두 자리는 내줬지만, 선두 이소영과는 1타 차에 불과하다.

박민지는 "어제 너무 잘풀려서 오늘 안풀린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다. 그래도 파세이브를 많이 하고, 실수를 한 것에 비해서는 스코어 관리를 잘했다. 중간합계 언더파로 끝낸 것은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정윤지는 1오버파 145타로 3위, 박지영과 이지현3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지한솔과 서연정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6위, 조아연과 한진선은 4오버파 148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이날 4타를 잃어 5오버파 149타를 기록, 공동 10위 그룹에 랭크됐다.

한편 이번 대회의 컷은 12오버파로, 2022년 최다 예선 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기존 올해 최다 예선 커트 스코어는 9오버파(한화 클래식)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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