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노조, 81% 찬성 '파업 가결'..노사 합의 못하면 30일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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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노조가 낮은 임금 인상률에 반발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1%의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하철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 찬성률이 81%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월31일부터 8월31일까지 총 15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임금 인상률 등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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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 지하철노조가 낮은 임금 인상률에 반발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1%의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하철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 찬성률이 81%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노조 소속 조합원 명 중 4889명이 총파업 투표에 참여해 이중 찬성표는 3959명, 반대표는 930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월31일부터 8월31일까지 총 15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임금 인상률 등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노조는 임금 6.1%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총인건비 인상률 지침을 근거로 1.4% 인상안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노조는 "올해 물가 상승률이 6%대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임금을 1.4%만 올리겠다는 것은 사실상 실질임금 하락"이라고 비판했다.
사측과 노조는 29일 최종 단체교섭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시 노조는 30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부산 지하철의 경우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파업 찬반투표 없이 노사 협약을 체결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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