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노조, 81% 찬성 '파업 가결'..노사 합의 못하면 30일 파업 돌입

노경민 기자 2022. 9. 16. 19: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지하철노조가 낮은 임금 인상률에 반발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1%의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하철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 찬성률이 81%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월31일부터 8월31일까지 총 15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임금 인상률 등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에서 시민들이 도시철도를 기다리고 있다. 2019.7.1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 지하철노조가 낮은 임금 인상률에 반발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1%의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하철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 찬성률이 81%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노조 소속 조합원 명 중 4889명이 총파업 투표에 참여해 이중 찬성표는 3959명, 반대표는 930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월31일부터 8월31일까지 총 15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임금 인상률 등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노조는 임금 6.1%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총인건비 인상률 지침을 근거로 1.4% 인상안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노조는 "올해 물가 상승률이 6%대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임금을 1.4%만 올리겠다는 것은 사실상 실질임금 하락"이라고 비판했다.

사측과 노조는 29일 최종 단체교섭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시 노조는 30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부산 지하철의 경우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파업 찬반투표 없이 노사 협약을 체결했다.

blackstam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