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내내 흐리고 늦더위..태풍 '난마돌' 북상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입니다.
다음 주 초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전망대로라면, 우리나라를 관통하지는 않겠지만, 태풍의 이동 경로와 접해있는 남해안과 제주도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 주 초, 영남해안에 12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곳곳으로 순간풍속 초속 30m에 달하는 돌풍이 불겠습니다.
주말에도 계속해서 최신 기상정보 살펴주셔야겠습니다.
이어서 레이더 영상 보시면, 현재 일부 수도권과 호남에 산발적인 비구름이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서쪽을 중심으로 비가 오락가락하겠고요.
특히 수도권은 천둥, 번개를 동반해서 내일 새벽까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인천과 경기서해안, 경기북부는 60mm 이상 쏟아지겠습니다.
그리고 남해안과 제주도는 내일 한때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주말인 내일 내륙지방은 흐리기만 하겠습니다.
비로 인한 큰 불편함은 없겠지만, 늦더위가 나타나겠고요.
내일 낮 동안 서울이 29도, 대전 31도, 광주 32도, 청주도 32도까지 오르겠고 세종 32도, 창원은 30도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상을 중심으로 4m 안팎까지 거세게 일겠습니다.
모레부터 영남과 제주도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고요.
다음 주 초 더위는 꺾일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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