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은 비판하는데..콘테 "에메르송 때문에 행복"

김건일 기자 2022. 9. 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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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팅 리스본전 패배에 오른쪽 윙백 에메르송이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가운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를 감쌌다.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은 이번 시즌 출발이 좋고, 오른쪽 윙백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며 "풀백이라면 공격할 때 스트라이커가 되고, 수비할 땐 수비수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지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분명히 발전했기 때문에 난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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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 주전 오른쪽 윙백을 맡고 있는 에메르송 로얄.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포르팅 리스본전 패배에 오른쪽 윙백 에메르송이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가운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를 감쌌다.

16일(한국시간) 풋볼런던과 인터뷰에서 에메르송에 대해 발전하고 있다며 "(에메르송 때문에)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은 이번 시즌 출발이 좋고, 오른쪽 윙백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며 "풀백이라면 공격할 때 스트라이커가 되고, 수비할 땐 수비수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지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분명히 발전했기 때문에 난 행복하다"고 말했다.

FC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에메르송은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레알 베티스로 임대됐고, 2019-20시즌 33경기, 2020-21시즌 34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2021-22시즌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3경기 출전을 기록한 뒤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 이어 새로 부임한 콘테 감독에게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택받았고 31경기에 출전했으며, 이번 시즌 역시 맷 도허티와 새로 영입한 제드 스펜스를 밀어내고 팀이 치른 8경기에 모두 나섰다.

에메르송은 왕성한 활동량과 스피드를 갖췄지만, 크로스가 치명적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지난 시즌엔 31경기에서 1골 1도움, 이번 시즌도 리그 6경기에서 1도움이 전부다. 스포르팅 리스본과 경기에서도 부정확한 크로스로 공격 기회를 날리고 경기 결과마저 0-2로 패배하자 팬들이 지탄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은 계속 노력해야 한다. 동시에 우린 좌우에서 뛸 수 있는 이반 페리시치와 라이언 세세뇽이 있다"며 "에메르송은 건강하고 경기력도 좋다. 아마 데얀 쿨루셉스키처럼 현재 뛸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우리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 위해선 적절한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감쌌다.

스포르팅 리스본과 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오는 18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리그 7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리그에선 아직까지 패배가 없으며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맨체스터시티에 득실 차에서 뒤진 3위에 올라 있다. 선두 아스날과 승점 차이는 1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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