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광주] "日 앞에서 세리머니 인상적"..수베로 감독, 김서현 매력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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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수 앞에서 세리머니가 인상적이었다."
한국에 있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김서현의 투구를 유심히 살펴봤다.
수베로 감독은 같은 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김서현의 영상을 계속 돌려봤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수베로 감독은 "나는 역사를 좋아한다. 한국과 일본의 과거도 잘알고 있다. 일본 선수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담대한 마인드가 보기 좋았다"며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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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일본 선수 앞에서 세리머니가 인상적이었다.”
18세 이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콤 파크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일본과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이날 김서현은 7회에 올라 최고구속 162㎞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2023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김서현. 한국에 있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김서현의 투구를 유심히 살펴봤다. 수베로 감독은 같은 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김서현의 영상을 계속 돌려봤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사령탑의 이목을 사로잡은 건 김서현의 세리머니다. 김서현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수베로 감독은 “나는 역사를 좋아한다. 한국과 일본의 과거도 잘알고 있다. 일본 선수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담대한 마인드가 보기 좋았다”며 껄껄 웃었다.
사실 이날 위기에 몰렸던 김서현이다. 2사 만루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타자 아사노 쇼고를 삼진처리하며 누상에 주자를 지워냈다. 수베로 감독은 “압박감 속에서도 본인의 피칭을 보여준 게 인상적이다. 대회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면 곧바로 콜업하고 싶은 심정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김서현은 구단을 통해 “전체 1순위로 뽑아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드래프트를 라이브로 보지 못해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는데, 제 이름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그제서야 실감이 났고 신기했다. 처음부터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부터 성공하는 게 꿈이자 목표였는데, 이제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것 같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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