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SCO 정상회의서 에너지·식량 위기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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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역내 정상들에게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식량 위기에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모디 총리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위기는 전 세계 공급망에 많은 혼란을 야기했고, 세계는 전례 없는 에너지와 식량 위기에 직면했다"며 "SCO는 우리 지역에서 신뢰할 수 있고 탄력적이며, 다양한 공급망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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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역내 정상들에게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식량 위기에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모디 총리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위기는 전 세계 공급망에 많은 혼란을 야기했고, 세계는 전례 없는 에너지와 식량 위기에 직면했다"며 "SCO는 우리 지역에서 신뢰할 수 있고 탄력적이며, 다양한 공급망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CO는 2001년 중국과 러시아 주도로 출범한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다.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등 8개국이 회원국이다.
SCO 회원국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에너지 안보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디 총리가 16일 SCO정상회의와 별도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러시아 비료와 양국 식량 공급과 함께 인도 시장의 포화 상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있다"며 "우선 양국 간 무역 흐름을 활성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관찰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러시아와 인도의 상반기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가까이 증가한 115억달러(약 15조9850억원)에 이른다.
특히 인도의 러시아산 비료 수입액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31일까지 7억7354만달러였는데 4~7월에는 10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인도는 러시아와 3년간의 비료 수입 협정 체결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 러시아와 비료 수입 협정을 체결하려고 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시작으로 무산됐다.
아울러 모디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인도는 중국과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을 치렀으며,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하고 실질 통제선(LAC)를 경계로 맞서고 있는 상태다.
특히 2020년에는 5월 판공호수 난투극과 6월 갈완 계곡 육탄전, 9월 라다크 지역에서의 총기 사용 등 충돌이 발생했다.
이후 양국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SO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 인근 핵심 국경 분쟁지인 고그라-핫 스프링스에서 철군하기로 합의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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