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성범죄 피의자 도주 사건 감찰 착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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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은 여수경찰서에서 발생한 성범죄 피의자 도주 사건과 관련해 16일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여수경찰서 관련 직원들은 청소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체포된 20대 남성 A씨가 지난 14일 오후 11시 51분께 경찰서 주차장에서 도주하는 상황을 막지 못했다.
감찰 조사는 A씨가 수갑을 풀고 달아난 경위, 관리 소홀 여부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주차장에서 도망친 이후의 행적을 파악해 A씨에 대해 도주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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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경찰청은 여수경찰서에서 발생한 성범죄 피의자 도주 사건과 관련해 16일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여수경찰서 관련 직원들은 청소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체포된 20대 남성 A씨가 지난 14일 오후 11시 51분께 경찰서 주차장에서 도주하는 상황을 막지 못했다.
당시 A씨는 수갑을 양손이 아닌 한 손에만 차고 있었다. 헐겁게 채워져 손을 빼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주차장에 도착한 호송 차량에서 내리는 동안, 장비 등을 챙기는 경찰관의 감시가 분산되자 그 틈을 타 도망쳤다.
체포와 호송은 팀장과 팀원 등 경찰관 3명이 맡고 있었다.
경찰은 이튿날 오후 9시 20분께 인천 한 커피숍에서 A씨를 검거했다.
감찰 조사는 A씨가 수갑을 풀고 달아난 경위, 관리 소홀 여부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주차장에서 도망친 이후의 행적을 파악해 A씨에 대해 도주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A씨는 지인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얻어타고 여수를 빠져나갔는데 운전자는 "도주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 확인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해 감찰을 하고 있다"며 "조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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