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3만원, 실화냐" 중국 '미친 가격', 삼성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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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사들의 무선 이어폰 '저가' 공세가 거세다.
20만~30만원대인 삼성, 애플의 신작 무선 이어폰과 비교하면 가격이 10분의1 수준이다.
이같은 중국 신작의 가격은 삼성, 애플의 무선 이어폰과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10배 가까이 난다.
고가형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이 격돌하는 새, 저가 시장은 사실상 중국 제조사가 주도권을 쥐면서 시장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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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이렇게 싸도 돼?”
중국 제조사들의 무선 이어폰 ‘저가’ 공세가 거세다. 20만~30만원대인 삼성, 애플의 신작 무선 이어폰과 비교하면 가격이 10분의1 수준이다.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으로 소비자들에게도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이 저가 무선 이어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 제조사 오포(OPPO)는 최근 새로운 무선 이어폰 ‘오포 엔코 버즈2(OPPO Enco Buds2)’를 선보였다. 가격은 한화 약 3만1300원(인도 화폐 1799루피)에 불과하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8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을 비롯해, 통화 시 주변의 소음을 지우는 인공지능(AI) 딥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오포는 앞서 올 상반기에도 5만원대 무선 이어폰 ‘오포 엔고 에어2프로(OPPO Enco Air2 Pro)’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의 가격은 5만7000원으로 신작은 이보다도 2만원 이상 가격을 낮췄다.
이와함께 또다른 중국 제조사인 리얼미도 이달 신작 ‘버즈 에어 3S(Buds Air 3S)’를 출시했다. 가격은 약 4만3500원(인도 화폐 2499루피)이다. 꽃봉우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바깥에 노출되는 제품 길이가 짤아 귀에 쏙 들어가는 구조가 특징이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0시간을 이용할 수 있고 10분만 급속 충전해도 5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저지연 모드, 방수 기능 등 고가 무선 이어폰에 담길 법한 주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이같은 중국 신작의 가격은 삼성, 애플의 무선 이어폰과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10배 가까이 난다.
삼성이 지난달 26일 출시한 ‘갤럭시 버즈2 프로’의 가격은 27만9000원이다. 애플도 이달 초 차세대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2를 공개했다. 3년여 만에 선보이는 프로형 제품으로, 가격은 35만9000원이다.
고가형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이 격돌하는 새, 저가 시장은 사실상 중국 제조사가 주도권을 쥐면서 시장을 키우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전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은 전년 대비 15%, 전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특히 삼성과 애플 대신 중국 샤오미 등 저가 제품이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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