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북 홀대론' 달래기 총력..특별자치도·공공의대 설립 약속(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호남 민심 챙기기'의 연장선상으로 '전북 홀대론'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전북을 찾았다.
지난 5일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연 지 열흘 만이다.
이 대표가 지도부 인선에 안호영(전북 완주·무주·진안·장수) 의원과 김윤덕(전북 전주 갑) 의원을 포함한 것 역시 호남, 특히 '전북 홀대론'을 달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곡관리법' 통과 후 후속 조처
이재명 " 전북, 균형발전전략 시발점으로 삼을 것"
농민 간담회선 "시장격리 의무화 통과시킬 것"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호남 민심 챙기기’의 연장선상으로 ‘전북 홀대론’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전북을 찾았다. 지난 5일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연 지 열흘 만이다. 이 대표는 15일 ‘시장격리 의무화’ 조항을 담은 양곡관리법을 통과시킨 데 이어 전북의 최대 관심사인 전북특별자치도법과 남원 공공 의대 설립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쌀 초과생산량을 자동으로 정부가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국민의힘이 기권한 상황에서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이 대표는 이를 두고 “일부는 ‘지나친 속도전 아니냐. 일방통행 아니냐’ 하지만 국민이 필요로 하는 것이고, 국가안보, 특히 식량안보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주곡 가격 유지를 위한 활동에 여야가 어디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공연히 발목 잡지 마시고, 국민의힘 광역단체장도 하자고 집단행동을 하는 이 쌀값 유지 정책에 흔쾌히 협력해주길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지도부에 ‘남원 공공 의대 설립’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그는 “국민의힘도 남원 공공 의대 설립 문제에 이견이 없는 것 아니냐”라며 “사실은 현장 의료 인력이 엄청나게 부족하고 특히 지방 공공의료 인력은 말할 것도 없는데 특별한 문제가 아니면 서두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이후 민주당 지도부는 우리나라 최대 곡창지대 지역 중 하나인 전북 김제에서 농민과의 간담회를 열였다. 그는 “시장격리 자동개입 조항을 신속하게 본회의를 통과시켜서 우리 농민들, 쌀 농가 여러분에 시름을 덜어드리도록 열심히 필요한 예산으로 최대한 수가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생산량 유지를 위한 제도도 민주당이 확고하게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이번 행보는 지난 2020년 총선에서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가 제기한 ‘민주당 호남 홀대론’을 타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지도부 인선에 안호영(전북 완주·무주·진안·장수) 의원과 김윤덕(전북 전주 갑) 의원을 포함한 것 역시 호남, 특히 ‘전북 홀대론’을 달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쌀값 문제가 실제로 심각해서 지도부가 신경을 쓰지만, 결국 호남의 민심을 다잡는 측면도 부수적으로 있다”고 전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용 부회장, 영국 도착…ARM 인수 ‘빅딜’ 나올까
- ‘신당역서 눈물’ 박지현 “한동훈, ‘여가부 폐지 취소’ 대통령 건의하라”
- (영상)“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서울시의원, ‘신당역 살인사건’ 두고 실언
- 안성기, 또 다시 불거진 건강이상설…측근 "사실무근"
- 국민 '내핍' 권하는 동안…집무실 이전 파생비용만 1600억
- "2차 주가조작 사무실서 '김건희 파일' 나와"…김남국, 기소 요구
- 일감 급한 대우조선해양, 8000억 규모 전투함 사업 포기한 이유
- “살아서 퇴근하고 싶다” 신당역은 지금
- [누구템] 용진이형의 친근한 투샷 속 하얀색 나이키 신발은
- ‘기차 날릴 위력’ 난마돌, 한반도와 가까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