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이 대한민국 원전산업 공백 메운다"..신속지원센터 구축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2. 9. 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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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을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박완수 경남지사가 원전 생태계 복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박 지사는 "정부의 원전 생태계 회복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대한민국 원전산업의 공백을 메우고 지역 기업도 크게 발전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과 신속지원센터가 지역 원전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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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기업 육성 협의체 구성, 5개 분야 17개 기관 참여
원전기업 신속지원 협의체 업무협약. 경남도청 제공


"경남을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박완수 경남지사가 원전 생태계 복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내 원전 관련 기업·기관들도 박 지사에게 힘을 보탠다.

경상남도는 원전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원전기업 신속지원 협의체 업무협약을 맺고 신속지원센터가 가동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민선 8기 박완수 도정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과 원전산업 정상화'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탈원전 폐기, 원자력 산업 생태계 강화'와 연계해 추진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도는 그동안 지원 기관이 흩어져 있어 신속한 지원에 어려움을 겪은 원전기업에 기술개발과 금융지원 등 분야별로 연계 지원할 수 있도록 '신속지원 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행정·기술개발·금융·판로·기업지원 등 5개 분야 17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기업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파악해 풀어줄 때까지 협력 체계를 이어 나간다.

경남도·창원시·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너지기술평가원은 행정지원을, 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은 기술 개발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NH농협은행·BNK경남은행은 금융 지원에 나선다.

또, 한국수력원자력·두산에너빌리티는 판로를 지원하고, 한국원자력산업협회·경남테크노파크·창원산업진흥원은 기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원전산업 현장에서 정부와 기관, 기업이 일원화된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자 경남테크노파크 1층에 마련된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도 운영에 들어갔다. 국비 10억 원 등 25억 원의 사업비가 5년간 투입된다.

협의체의 파견 인력으로 운영되며, 앞으로 경험 많은 퇴직 전문가를 채용해 지원 체계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청 제공


박 지사는 "정부의 원전 생태계 회복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대한민국 원전산업의 공백을 메우고 지역 기업도 크게 발전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과 신속지원센터가 지역 원전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산업부가 주관한 설명회와 상담회에는 원전기업 100여 곳이 참여했다.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 사업 설명을 시작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협력사 지원 방안, 발전 5사의 사업 추진 계획, 원전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한편, 도는 '소형모듈원자로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 사업'을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추진하고,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원전산업 분야가 포함될 수 있도록 산업부와 협의 중이다.

또 도내 원전산업 육성의 중장기 계획 수립 등 도내 원전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자 차세대 소형모듈원전 기술개발과 상용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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