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제조업체서 크레인 보수 하청업체 직원 2명 사상
김주영 기자 2022. 9. 16. 18:37
16일 오전 9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냉연강판 제조업체인 현대비앤지스틸에서 천장 크레인을 점검하던 60대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들은 현대비앤지스틸 하청업체 소속으로, 이날 천장 크레인을 점검과 보수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이 갑자기 움직이면서 60대 노동자 A씨가 크레인과 기둥 사이에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또 다른 60대 노동자 B씨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의 상시 근로자는 400여 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이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현장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회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도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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