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뒤 팬데믹 종식 가능..'일상' 체제 전환 논의 필요"
[앵커]
방역 당국은 6개월 뒤엔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이 가능하다며 지금부터 일상 대응 체계로의 출구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풀지 등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라는 겁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5만 천여 명으로, 전날보다 2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추석 연휴 뒤 10만 명 가까이 치솟았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며 금요일 기준 9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 총괄조정관 : (추석 연휴 여파로) 확산세가 일시적으로 증가하였지만, 이제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번 6차 유행은 사회적 거리 두기 없이도 대응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거리 두기 없이 맞은 추석 연휴 뒤에도 유행 규모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방역체계 전환을 준비할 때란 전문가 조언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인 정기석 단장은 일상적인 코로나19 대응 체계로의 전환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화두를 던졌습니다.
영국 등 해외에서도 마스크를 벗었지만, 대규모 유행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기석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마스크가 가장 눈에 많이 띄고 가장 불편한 부분이기 때문에 실내 마스크는 사실은 우리나라만큼 강하게 하고 있는 나라는 별로 없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즉 대유행 종식을 선언할 때 우리만 뒤처져서는 안 된다며, 확진자 감소와 치명률이 안정적인 수준이고, 백신과 치료제도 나와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정기석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출구 전략에 대한 준비는 지금부터 해나가야 되겠다, 제 계산으로는 앞으로 한 6개월 정도 뒤면 본격적인 그런 활동이 재개될 때가 올 거다….]
실제로 '대유행 끝이 보인다'는 WHO 사무총장의 발언은 물론 '코로나19 통계 공급원' 역할을 해온 미국의 존스홉킨스대도 세계 각국의 수치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만 지금은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이 아니라며 11월 말쯤 코로나에 대한 국민 면역 수준이 낮아져 재유행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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