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수해 우승' 이소영, "올해는 메이저 타이틀까지"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데뷔후 짝수해마다 우승하는 묘한 기록을 갖고 있는 이소영(25)이 올해는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까지 품을 태세다.
이소영은 16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GC(파72·6689야드)에서 열린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 2언더파 70타를 친 공동선두 박민지, 홍정민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이소영은 선두권 선수중 이날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2위 박민지(합계 1언더파 143타)를 제치고 단독 1위로 나섰다.
첫홀(파5) 보기를 3번홀(파3) 약 5.5m 버디 퍼트로 만회한 이소영은 5번홀(파5) 프린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7번홀(파3)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 단독선두로 나섰다. 2타차로 앞서가던 이소영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한 1타차 리드로 마무리 했다.
2016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뒤 2018년 3승, 2020년 1승에 이어 짝수해인 올해도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8월)에서 통산 6승을 거둔 이소영은 경기후 “매번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직전에 물러나 아쉬움이 많았기에 욕심이 더 생기는 것 같다”며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다승(3승)·상금 1위 박민지는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으나 역전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서 본선을 맞게 됐다. 통산 14승 및 메이저 2승을 노리는 박민지는 “어제 너무 잘 돼 오늘은 잘 안풀린 것 같지만, 그래도 중간합계 언더파로 마쳐 만족한다”며 “6년째 이 코스에서 대회를 치르는데 톱10에 4번 들었다. 어려운 코스를 좋아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6월 미국에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국내에서도 메이저 왕관 사냥에 나선 전인지는 이날 4타를 잃고 합계 5오버파 149타,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순위는 2계단 올랐지만 선두와 7타차로 멀어진 전인지는 “전반에 경기에 몰입하지 못한게 아쉽다. 내일 버디가 많이 나와 치고 올라가면 좋겠다”고 선전을 기약했다.
이천 |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율희 측 양소영 변호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종합] ‘돌싱글즈6’ 역대 최다 4커플 나왔다, 행복 출발
- 남현희, 누리꾼 30명 ‘무더기 고소’
- 백종원, 5000억대 주식부자 됐다
- 로제 ‘APT.’ 노래방도 휩쓸다
- [공식] 배우 곽시양·임현주 커플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 [종합] 과즙세연♥김하온 열애설에 분노 폭발? “16억 태우고 칼 차단” 울분
- 23기 정숙 “조건 만남 범죄 사실 아냐”… 제작진은 왜 사과했나?
- “나는 게이” 클로이 모레츠, 커밍아웃…국민 여동생의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