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드래프트] '삼성생명 입단' 스미스 "선수라면 우승이 제일 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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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WKBL에 WNBA리거 스미스가 입성한다.
1라운드 1순위로 삼성생명에 지명된 스미스는 WKBL 역대 최초로 외국 국적 동포 선수 1라운드 1순위의 영예 또한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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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임희수 인터넷기자] 2022~2023시즌 WKBL에 WNBA리거 스미스가 입성한다.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2022~2023 WKBL 신입선수 선발회가 진행되었다. 일찍이 1라운드 1순위 선발 기회를 잡은 용인 삼성생명은 주저 없이 키아나 스미스(23, 175.6cm)의 이름을 불렀다.
지난 시즌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삼성생명이었다. 올 시즌 선전을 위해 외곽슛을 보강해야 했던 삼성생명에게 지난 시즌 NCAA 디비전1에서 3점슛 성공률 36.7%(62/169)을 기록한 스미스는 아주 좋은 즉시 전력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라운드 1순위로 삼성생명에 지명된 스미스는 WKBL 역대 최초로 외국 국적 동포 선수 1라운드 1순위의 영예 또한 얻을 수 있었다. 삼성생명의 지명 직후 스미스는 서투른 한국어 실력임에도 준비해온 한국어 인사로 지명 소감을 밝혔다. 스미스는 “어머니의 나라 대한민국에 오게 되고 삼성생명 뽑혀 영광이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짧게 지명 소감을 전했다.
선발회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스미스는 “WNBA 시즌이 끝나면 모든 선수들이 해외로 가서 경기를 뛰는데 유럽, 한국 등 여러 선택지가 있었으나 아무래도 스스로가 한국 혼혈로 한국문화와 깊은 인연이 있기 때문에 WKBL에 오게 되었다”면서 자신의 어머니의 나라임을 강조했다.
또한 강점으로 코트 어디에서든지 슈팅이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하며, 농구 집안 출신이라는 점에서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고 했다. 이러한 점과 함께 한국에서의 첫 시즌에 “선수라면 우승을 노리는 것이 제일 큰 목표이며 올해 첫 시즌이지만 가능하다면 꿈을 크게 가지고 우승을 하고 싶다. 그리고 가진 재능을 모두 보여주면서 성장하고 싶다”라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우려의 소리가 나오는 미국과의 문화 차이에 있어서도 “트라이아웃 때 미국과는 스타일이 많이 달랐지만 굉장히 즐거웠다”면서 “선수들의 신장이 다르기 때문에 움직임이 굉장히 많았고, 한국 선수들과 뛰는 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지내던 스킬 트레이너분들도 한국에서 공부하시던 분들이 많았고, 한국에서 하는 것을 바탕으로 성장하면 미국에서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면서 문화 차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한국행을 선택하자 부모님께서 응원하시며 좋아하셨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더 친해질 수 있어 기대된다고 밝힌 스미스는 태극마크에 있어서도 “기회가 온다면 다음 올림픽에 함께 뛰는 걸 목표로 하고싶다”라고 했다. 우선은 “삼성생명에서 특별하게 포지션을 맡지 않더라도 삼성생명의 좋은 가드들과 호흡을 맞추고 싶다”라고 WKBL 입성 포부를 밝힌 스미스의 성공적인 연착륙이 기대된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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