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부인' 이상보가 직접 전한 심경.."마약 사는 법도 살 돈도 없다"(연예뒤통령)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이상보가 마약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배우 이상보가 억울해했던 진짜 이유 ※충격 인터뷰 '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진호는 "제가 기사가 나왔을 때 이상보가 주인공인 줄 알고 있었다. 확인하는 과정에서 확실하지 않은 내용이기 때문에 제 영상을 통해 다루지 않았다. 근데 너무 순식간에 기사가 나왔다. '이상보가 시인을 했다'이런 내용까지 나오면서 대중에게 충격을 줬다. 하지만 연휴가 끝난 이후에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이상보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약을 한 적도 없다. 가족들이 모두 돌아가신 후에 우울증을 겪었고 신경안정제에서 마약성분이 나왔을 뿐이지 마약류를 투약한 적이 없다라고 인터뷰했다. 확정적으로 보도하는 부분에서는 진짜 조심스럽다. 어렵다. 이름을 확인한다고해서 바로 이름을 공개하기가 어렵다.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바로 단정적으로 다뤘던 기사나 확정적으로 이상보에 대해 비난과 질타를 이어가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이상보는 억울해 했다. 이상보는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지난해 '미스몬테크리스토'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으며 주목을 받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진호는 "이상보는 억울함을 호소했기 때문에 전화를 통해 인터뷰를 했다"라며 이상보와의 전화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상보는 "마약이라는 중범죄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했다면 충분히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인정을 한다. 화가나지만 다만 지금도 아이러니하면서 어이가 없던 내용이 뭐였냐면 제가 긴급체포를 당해서 한양대 병원으로 이송 돼서 거기서 한 5~6시간 이상의 검사를 받았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고 제법 늦은 시간에 자정이 돼서야 나온걸로 기억을 한다. 근데 그때 저는 무방비 상태에서 긴급체포가 됐고 한양대 병원에 가서 제가 검사를 받은지도 몰랐고, 마지막 결제하는 과정에서 너무 어이가 없었던건. 결제를 하라고 하더라. 지금 남아 있는 금액이 99만 원이 미납으로 잡혀 있다. 제가 20만원 가량은 주머니에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걸 내고 나머지 금액은 저는 당연히 제가 그 걸 제가 낼 거라는 걸 생각하지 못했고, 그게 어찌됐건 수사 기관이나 국가 기관에서 일단 지급을 하고나서 뭔가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제가 종합검진을 하러 간 건 아니지 않냐. 그래서 결국 (병원에서) 나올 수 있었던 건 마치 제가 대출을 받은 것처럼 대부업을 쓴 것처럼 9월 30일까지 나머지 금액을 완납하겠다는 그걸 쓰고 겨우 나올 수 있었다. 저로 인해서 문제가 된 것은 맞지만,,"이라고 억울해 했다.
이어 이상보는 "제가 제일 억울한 부분중 하나는 제가 유치장에 도착한 시점부터 제 기사가 났다고 하더라. '40대 배우가 강남에서 마약을 하고 있다' 그 후에는 바로 이상보 배우가 강남 자택 근처에서 그걸 했다. 그 후에는 다 시인을 했다. 단기간에 이렇게 퍼지다보니까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방지를 일단 해야 할 것 같아서 저도 제출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제출했고 거기까지가 되어 있는 상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진호는 "단정적으로 쓴 매체도 있었다"라고 물었고, 이상보는 "굉장히 많은 걸로 안다"라고 대답했다.
이진호는 "오류를 수정해준 매체가 있냐"라고 물었지만 이상보는 "어떤 매체에서는 올라왔던 기사를 말 없이 내린 곳도 있고, 무혐의를 받아도 저는 어쨌든 배우이면서도 일반적인 국민으로서 꼬리표를 어느 기간 동안은 따라다닐 수 밖에 없다. 그 부분이 억울하다. 또 사과를 받은 매체는 아주 작은 인터넷 뉴스채널에서 문자를 받은 것 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고 고독했던 거다. 그래서 그렇게 일이 진행돼서 어쨌든 제가 불미스러운 일을 제가 만든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 내용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진호는 "향후 무혐의 결과가 나오면 언론사나 일부 네티즌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내용을 봤다"라고 물었고, 이상보는 "여러 방면으로 제가 의견을 듣고 있다. 저도 아직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다. 정확한 건 잘못된 건 바로 잡을 것이고, 제가 불명예스러웠던 것들을 다시 제자리로 돌릴 수 없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제가 명예를 잃었던 부분을 어느 정도라도 하는 건 맞는 거 같다. 그리고 허위보도나 이런 것에 대한 부분은 고민중에 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진호는 "앞으로는 신경안정제 이런 부분도 줄이셔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상보는 "사실 저도 약에 의존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어떤 사람이 조그마한 알약 하나에 의지한다는 게. 제가 알고 있다. 참 내가 이런 작은 알약 하나에 의지한다는 게 너무 허무하고 좀 그렇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약을 계속 복용했던 건 낮에도 먹을 수 있는 치료제이기 때문이다. 제가 공황장애가 심하거나 정말 힘들 때 복용했다. 향후에는 다른 치료방법이 있다면 그걸 통해서라도 조금씩 제 건강을 정상으로 회복해놓고 약을 안 먹어도 생활이 될 수 있게 건강을 빨리 되찾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어찌됐건 마약 투약이라고 된 부분은 잘못됐고 복용하거나 투약한 사실은 없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보는 "전혀 없다. 제가 만약에 마약을 했다면 제가 지금 일단 이렇게 나와 있을 수도 없다. 주치의나 다른 기자분들이 인터뷰했던 의사선생님이나 박사님들이 말씀하셨던 그런것들이 아마 제가 얘기했던 것과 일맥상통하지 않았을 거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마약을 한번 손댄 사람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 거 같다. 그러면 그게 확실하고 선명하게 병원 검사에서 나왔을 것이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저는 마약을 사는 방법도 안다고 할지라도 저는 무서워서 그런걸 할지도 모른다. 그런 돈도 없다"라고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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