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CEO 내주 방한..LG엔솔·SK온과 IRA 대응방안 논의

구교운 기자 2022. 9. 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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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자동차업체인 포드의 짐팔리 최고경영자(CEO)가 다음주 한국을 찾아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SK온 경영진을 만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팔리 CEO 등 포드 경영진은 다음주 방한해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등 양사 경영진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SK온과 포드는 또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설립했고 미국 테네시주(1곳), 켄터키주(2곳)에 배터리 공장 3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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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과 회동할듯
전기차 보조금 지급 조건 맞추기 위한 대응방안 점검
짐 팔리 포드 CEO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미국 대형 자동차업체인 포드의 짐팔리 최고경영자(CEO)가 다음주 한국을 찾아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SK온 경영진을 만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팔리 CEO 등 포드 경영진은 다음주 방한해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등 양사 경영진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머스탱 마하-E에 LG엔솔 배터리를, 전기트럭 F-150에 SK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SK온과 포드는 또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설립했고 미국 테네시주(1곳), 켄터키주(2곳)에 배터리 공장 3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포드 경영진은 이번 방한에서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IRA는 전기차 구매자에게 최대 7500달러의 세액 공제를 부여하는데 중국 등 '우려 국가'에서 생산된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사용한 전기차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했다.

배터리 부품의 경우 내년부터 북미 지역 내 생산 제품을 50% 이상 활용해야 한다. 2029년엔 100%로 강화된다.

문제는 광물이다. 광물의 경우 내년부터 북미 지역이나 미국과 자무역협정(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 가공해 사용한 비율을 40%로 올려야 한다. 2027년엔 80%까지 강화된다. 그런데 국내 기업의 수산화리튬, 코발트, 흑연 등 핵심소재의 중국 의존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7월 수산화리튬(산화리튬 포함) 수입액 17억4829만달러 중 84.4%인 14억7637만달러를 중국에서 수입했다. 코발트는 81%, 흑연은 89.6%에 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 지급에 따라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좌우된다"며 "이에 관한 각사의 대응 방안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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