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기획관, 부산 엑스포 유치 위해 아프리카 집중 공략

정유선 기자 2022. 9. 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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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아프리카 집중 공략에 나섰다.

윌리엄 루토 케냐 신임 대통령의 취임 축하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 특사단의 일원으로 케냐를 방문한 장 기획관은 지난 12일 루토 대통령을 별도 면담해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고 외교부와 대통령실이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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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아프리카 집중 공략에 나섰다.

윌리엄 루토 케냐 신임 대통령의 취임 축하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 특사단의 일원으로 케냐를 방문한 장 기획관은 지난 12일 루토 대통령을 별도 면담해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고 외교부와 대통령실이 16일 밝혔다.

장 기획관은 루토 대통령에게 윤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한 뒤 “한국이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특히 “과학기술, IT, 농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케냐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 기획관은 특히 “2030 부산 엑스포를 통해 팬데믹, 기후변화, 디지털격차 등 글로벌 과제 극복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한국의 개발경험을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부산 박람회 유치에 대해 케냐측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루토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본인의 취임식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조속한 시일내 한국을 방문, 한국이 케냐에 전수할 수 있는 다양한 발전 경험을 직접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식수·식량·기후변화 등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초고속디지털통신망 및 댐 건설 등 인프라 확충을 해나가야 한다”며, “이러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하고, 구체적인 분야별로 양국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 기획관은 또 13일에는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2030년 부산에서 세계박람회를 유치하여 인류가 직면한 팬데믹, 기후변화, 디지털격차 등 공동과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을 제공하고, 우리 측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말라위 측의 지지를 요청하였다.

장 기획관은 루토 대통령 취임식 오찬 행사에서 만난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소말리아 대통령 및 장-끌로드 가꼬소 콩고 외교장관 등에도 우리의 엑스포 유치 노력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이밖에 EU, 스리랑카, 토고 등 다양한 대표단을 접촉, 활발한 엑스포 외교전을 펼쳤다.

장 기획관은 앞으로 기니비사우, 세네갈, 감비아, 기니 등 여타 아프리카 국가의 고위 관계자들을 접촉해 엑스포 유치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장 기획관은 이날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을 그들의 경제발전 모델로 생각하하며 우리의 경험을 벤치마킹하고 싶어한다”면서 “한국이 추구해 왔던 빠른 경제발전의 노하우를 많은 아프리카국들과 공유하겠다는 점은 2030 부산엑스포의 적극적 지원과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놀라운 자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지난 12일 윌리엄 루토 신임 케냐 대통령을 만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를 당부했다.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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