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태풍 난마돌 북상..무모한 유튜버 태풍 체험 또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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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의 부산 상륙 전, '마린시티' 해안도로.
[차량에서 파도 맞은 유튜버 : 순간 너무 무서워서 저도 모르게 시동을 켠 상태에서 바로 도망갔던 걸로 기억납니다.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면서 너무 경솔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파도 위력을 감안하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실제로 6년 전 태풍 '차바' 당시에는 차량들이 떠밀려 갔고, 2007년 태풍 '나리' 때에는 4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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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의 부산 상륙 전, '마린시티' 해안도로.
차량 4대가 정차하더니, 방파제를 넘어온 파도를 그대로 맞습니다.
조금 뒤 또다시 위험천만한 행동을 되풀이합니다.
일부는 유튜브 생방송 중이었습니다.
카메라 들고 파도를 맞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유튜버도 있었습니다.
파도 쪽으로 일부러 다가가기도 합니다.
순찰을 도는 경찰이 지나가고 나면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박진철 경감 | 해운대경찰서 교통안전계장 : '왜 우리를 쫓아내느냐' 이러면서 '계속 촬영해도 되지 않느냐'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해당 유튜버는 SBS와의 통화에서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차량에서 파도 맞은 유튜버 : 순간 너무 무서워서 저도 모르게 시동을 켠 상태에서 바로 도망갔던 걸로 기억납니다.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면서 너무 경솔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파도 위력을 감안하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김승배 본부장 | 한국기상산업협회 : 바닷가는 산이나 건물들이 없어 평평하기 때문에 마찰력이 없이 바다에서부터 이동해 온 태풍의 힘이 그대로 해안가에서 나타나거든요. (유튜버들은) 본인의 소중한 생명을 내놓고 하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실제로 6년 전 태풍 '차바' 당시에는 차량들이 떠밀려 갔고, 2007년 태풍 '나리' 때에는 4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2018년 태풍 '솔릭' 땐 제주도에서 사진을 찍던 관광객 1명이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14호 태풍 난마돌은 18일 오후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김혜민입니다.
(취재 : 김혜민 / 영상취재 : 양현철 / 영상편집 : 이홍명 / 제작 : D탐사제작부)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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