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전조?..국고채 장단기 금리 장중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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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16일 장중 한때 10년 만기 금리를 넘어섰다.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전 11시30분쯤 전날보다 0.014%포인트(p) 오른 연 3.784%,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7%포인트 내린 3.774%를 기록했다.
3·10년물 금리가 역전된 것은 2008년 7월 18일 이후 14년 2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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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16일 장중 한때 10년 만기 금리를 넘어섰다.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의 시그널(신호)로 여겨진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전 11시30분쯤 전날보다 0.014%포인트(p) 오른 연 3.784%,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7%포인트 내린 3.774%를 기록했다. 3·10년물 금리가 역전된 것은 2008년 7월 18일 이후 14년 2개월 만이다.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우려에 3년물 금리는 오른 반면, 10년물 금리는 하락한 영향이다.
다만 오후 들어 3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날보다 0.003%p 내린 연 3.767%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19%p 하락한 3.772%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 역전을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한다. 미국에서는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이후 통상 1~2년 안에 경기 침체가 나타났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하방 압력이 점증되는 가운데 물가는 여전히 높고 정책금리 상승 압력도 동시에 커지고 있었기 때문에 국고채 장단기 금리 역전은 시간 문제였다”며 “향후 금리 역전 현상은 빈번해질 것이고, 역전 흐름도 지속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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