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도 오른다..고환율에 수입물가 불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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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제품 수급조절 기구인 낙농진흥회가 오늘(16일) 이사회에서 마시는 우유와 가공유 가격을 다르게 하는 개편안을 의결했습니다.
본격적인 우윳값 협상이 시작되면 1리터 우유 한팩 소비자가가 3천 원대로 오를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른바 밀크플레이션에,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물가불안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정보윤 기자, 우윳값 협상은 이제부터 시작인 거군요?
[기자]
낙농진흥회는 소위원회를 꾸려 오는 20일부터 원유 가격 협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행 생산비 연동제 하에서 원유 가격은 수요·공급이 아닌 생산비를 기준으로 정해지는데요.
올해는 통계청의 생산비 조사를 토대로 했을 때 리터당 47~58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인상분의 2배가 넘는데, 생산비 연동제가 시행된 2013년 이후 최대 폭입니다.
이 경우 우유 소비자 가격은 리터당 50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우유를 사용하는 유제품이나 빵 등에도 전방위적인 영향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앵커]
연일 가격 오른다는 이야기군요.
[기자]
오늘은 농심과 팔도에 이어 오뚜기가 인상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음 달 10일부터 대형마트 기준 진라면 가격은 620원에서 716원으로 15.5% 오릅니다.
가격 인상 요인은 원자재가와 환율 크게 둘인데요.
국제유가와 곡물가는 다행히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환율이 치솟으면서 수입물가를 끌어올려 앞으로도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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