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챔피언스 결승까지 두 걸음 남은 디알엑스

박운성 2022. 9. 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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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챌린저스 스테이지1 챔피언 디알엑스.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한국 대표로 출전한 디알엑스가 절정의 기량을 뽐내면서 패자 준결승에 진출했다. 디알엑스는 패자 2라운드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 대표 프나틱(Fnatic)을 꺾으면서 패자 준결승에 진출, 최소 4위를 확보했다.

디알엑스는 이번 챔피언스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 6강을 넘지 못하는 징크스를 떨쳐 냈다. 올해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마스터스 스테이지1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마스터스 스테이지2에 출전했던 디알엑스는 두 번 모두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연이어 패하며 5~6위에 머문 바 있다.

◆상대전적 2대1로 앞서는 FPX와 리매치 성사

디알엑스는 17일 새벽 2시에 유럽/중동/아프리카 대표 FPX와 패자 준결승전을 치른다. 디알엑스가 해당 경기를 승리한다면 패자 결승에 진출해 최소 3위를 확보한다.

FPX는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남미 대표 크루 e스포츠(KRÜ Esports)를 꺾었지만 승자전에서 북미 대표 엑스세트(XSET)에 패한 뒤 최종전에서 다시 크루 e스포츠를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디알엑스에 패배한 뒤 패자 1라운드로 내려간 FPX는 남미 대표 레비아탄(Leviatán)을 2대0으로 꺾었고 이어진 2라운드에서 엑스세트와의 풀세트 연장전 끝에 2대1로 복수에 성공하면서 디알엑스를 만나게 됐다.

디알엑스와 FPX의 상대 전적은 디알엑스가 2대1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두 팀은 올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마스터스 스테이지2 그룹 스테이지 승자전에서 처음 만나 DRX가 2대1로 승리했다. 나란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 팀은 패자 2라운드에서 다시 만났고 FPX가 디알엑스를 2대0으로 꺾으면서 상위 라운드에 진출,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 챔피언스 8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만난 두 팀의 승부는 디알엑스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상대 전적 2대1로 앞서 나간 디알엑스는 17일 패자 준결승에서 FPX를 다시 만나면서 올해에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18일 오후 11시 대망의 결승전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이스탄불 대망의 결승전은 18일 오후 11시에 진행되며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최종 결승에 참여하는 팀은 승자 결승과 패자 결승을 승리하고 올라온 두 팀으로, 16일 오후 11시에 진행되는 승자 결승과 17일 오후 11시에 펼쳐지는 패자 결승 이후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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