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름, 2살 아들 뇌수막염 진단 "독감인줄 알았지만..기도 부탁드려요"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티아라 전 멤버 한아름(본명 이아름·28)이 아들이 뇌수막염 진단 받았다고 밝혔다.
한아름은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이 입원 중인 사진을 공개하고 "우리 재하가 4일간 고열에 시달리다 응급실에 왔고, 단순 독감인 줄 알았지만 입원치료 후 떨어지는 열에도 계속 처져있고, 계속해서 걷지도 앉아 있지도 먹지도 못하는 평소와 다른 모습에 여러 검사 결과 '뇌수막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아름은 "기본 독감 증세와 너무 같은 병이라 전혀 생각지도 못했고, 이 글을 올리는 것은 다른 부모님들은 조금이라도 기침, 38도 이상의 열, 구토, 심한 쳐짐이 있을 경우 빨리 병원 가셔서 꼭 빠른 조치를 취하시고, 아이가 함께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에 올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아름은 뇌수막염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다른 부모들에게 강조하며 "저처럼 마음고생하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힘든 마음을 안고 몇 자 올려본다"고 했다.
거듭 한아름은 "재하가 정말 건강한 아이라고 생각했고, 접종도 다 맞은 아이라 늘 안심해왔는데 아직도 뇌수막염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으니. 다들 꼭 예방접종 잘하시길 바란다"며 "어제 저 작은 몸에 수면마취를 하고, 여러 검사를 받는 재하를 보고 너무나도 안쓰러워서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렸는데, 이렇게 아이가 아픈 와중에도 사진을 찍고 영상을 찍은 건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끝까지 모습을 담고 싶어서 하나하나 남기고 있다"는 고백도 했다.
한아름은 "아직 결과 하나가 더 나와야 해서, 뇌 속에는 염증이 없다고 결과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제 집중 치료가 시작된 만큼 앞으로 짧게는 2주에서 4주간 치료를 해야 한다. 이 작은 아이가 치료를 잘 버텨서 부디 후유증 없이 다시 건강한 일상 생활에 복귀하여, 미소를 찾고, 다시 밝아질 수 있도록 모두들 기도 부탁 드린다"고 했다. 한아름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몸이 아픈 아이들 곁을 지키고 계신 부모님들 정말 진심으로 힘내시길 바랄게요"라고 기원했다.
한아름은 2019년 결혼해 2020년 득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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