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환율 예의주시 중..과도한 불안 불필요"

윤희훈 기자 2022. 9. 16. 1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달러 강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 급등 상황에 대해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상황과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긴장하며 예의주시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당시에는 주요국과의 환율 흐름과 다르게 원달러 환율이 이례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지금은 원화뿐 아니라 달러, 유로화, 엔화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고 외환 보유고도 더 안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181회 중견기업 오찬 강연회'에서 '최근 경제상황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달러 강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 급등 상황에 대해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상황과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긴장하며 예의주시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당시에는 주요국과의 환율 흐름과 다르게 원달러 환율이 이례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지금은 원화뿐 아니라 달러, 유로화, 엔화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고 외환 보유고도 더 안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의 경제 도약을 위해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해 제도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과감한 구조 개혁을 통해 근본적인 경제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민간·기업·시장 중심의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가중된 중견·중소기업과 서민, 중산층의 부담이 빠르게 완화되도록 법인세와 소득세 개편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견기업계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상 중견기업 범위 기준 개선과 통합투자 세액공제 공제율 상향, 상속세율 인하 등을 요청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주 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제를 개선하는 등 경직적인 노동 정책 혁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과감한 법인세 인하를 통해 기업의 활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