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발전소 '쾅' 댐 '쾅'..러, 기간시설 정밀 타격 전략으로 수정?

김가람 2022. 9. 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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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거센 반격으로 북동부 지역에서 군사를 빼는 굴욕을 당한 러시아가 댐과 발전소 등 우크라이나 민간 기간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거침없는 영토 탈환전에 하르키우주에서 철수한 러시아는 이번 주 들어 순항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의 민간 기반시설을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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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의 거센 반격으로 북동부 지역에서 군사를 빼는 굴욕을 당한 러시아가 댐과 발전소 등 우크라이나 민간 기간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거침없는 영토 탈환전에 하르키우주에서 철수한 러시아는 이번 주 들어 순항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의 민간 기반시설을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의 화력발전소를 공격했고, 이어 14일에는 킨잘 미사일과 이스칸데르 미사일 여러 발을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에 있는 댐을 조준 발사했습니다.

발전소 공격 여파로 하르키우·도네츠크주 전역, 자포리자,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수미 주 일부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차단됐습니다.

댐이 파손되면서는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의 수위가 빠르게 상승,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나 당국의 빠른 대처 덕분에 홍수는 가까스로 모면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이후 민간 시설도 꾸준히 공격해 왔는데, 특히 이번 공격은 맹추위가 닥치는 우크라이나 겨울철을 앞두고 전력, 수도를 끊으려는 의도로 비친다고 짚었습니다.

발전소, 댐, 교량, 가스관 등 기간시설을 노린 러시아의 공격이 지속되면 겨울에 들어서면서 우크라이나의 국가 운영 역량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러시아는 전황이 불리해진다는 관측이 나올 때 종종 멀리 군함에서나 전략폭격기에서 전장과 떨어져 있는 도시를 폭격한 한 바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가람>

<영상: 로이터·트위터 @AnonOpsSE· @bayraktar_1love· @maria_avdv· @TobiAyodele· 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 우크라 국군 참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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