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로즈, 임창정이 완성한 다섯 장미..활짝 피어날 '로즈'[들어보고서]

이하나 2022. 9. 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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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미미로즈가 임창정 부부의 적극적인 지원사격 속에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미미로즈는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제작한 첫 걸그룹으로, 아름다움을 뜻하는 미미미(mimiimiii)와 로즈(rose)의 합성어다.

앨범 발매에 앞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임창정은 "걸그룹이라는 이름보다는 만능에 가깝다"며 미미로즈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제 막 데뷔한 미미로즈에게 '임창정'이라는 수식어는 양날의 검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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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걸그룹 미미로즈가 임창정 부부의 적극적인 지원사격 속에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미미로즈는 9월 16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에 데뷔 앨범 ‘AWESOME’(어썸)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미미로즈는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제작한 첫 걸그룹으로, 아름다움을 뜻하는 미미미(mimiimiii)와 로즈(rose)의 합성어다. 겹겹이 둘러싸인 꽃잎을 내적, 외적인 아름다움에 비유하며 화려한 장미처럼 피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당초 미미미였던 팀명은 데뷔 전 미미로즈로 변경 됐다.

코로나19 등 여파로 당초 계획보다 데뷔가 2~3년 정도 늦어졌지만, 미미로즈는 그 시간을 팀워크와 실력을 쌓는 시간으로 보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임창정은 “걸그룹이라는 이름보다는 만능에 가깝다”며 미미로즈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미로즈의 데뷔앨범 ‘어썸’은 미지의 세계를 겪게 되며 느끼는 두려움과 상처, 설렘 등 다양한 감정을 담은 앨범으로, ‘경탈할만한’, ‘굉장한’이라는 단어 뜻처럼, 여전사부터 미지의 세계를 접하는 소녀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을 놀라게 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Roes’(로즈)를 비롯해 트로피컬 장르 ‘Lululu’(루루루), 일렉트로 스윙 기반의 팝 댄스곡 ‘KILL ME MORE’(킬 미 모어), ‘Rose(Inst.)’까지 총 4개 트랙이 수록 됐다. 임창정은 앨범 프로듀싱과 작사, 작곡에도 적극 참여했다.

타이틀곡 ‘로즈’는 오리엔탈 테마의 하우스 팝 음악으로 동양적이고 오묘한 느낌의 인트로가 귀를 사로잡은 후 808 베이스와 기타라인이 중독성을 더한다.

‘가슴 터질 것 같아/ 두렵지만 멈추지 말고 다 알려줘’, ‘혈관 속을 청량하게/ 너로 채워가 피어나/ 수줍게 붉은 빛 감추며’, ‘새빨간 Danger 낯설게 느껴져 위험해/ 하나 둘 떨어지는 잎새 본색을 드러내/ 선과 악은 대칭이고 가시 감추는 건 악취미야/ 붉은색 향기에 취해 잊지 못할 춤을 추네’ 등 가사에 미미로즈는 처음 접하는 미지의 세계에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감정의 서사를 표현했다. 패션쇼를 연상케하는 다이내믹한 흐름 속에 더해진 멤버들의 다채로운 음색이 매력을 높인다.

맏언니 최연재와 막내 서윤주가 무려 6살 차이가 날 정도로 임창정은 멤버들의 끼와 매력에 집중해 팀을 구성했다. 미미로즈라는 팀명처럼 꽃잎 같은 멤버 하나가 뭉쳐져 아름다운 장미꽃으로 태어나겠다는 각오다.

데뷔 전부터 ‘임창정 첫 걸그룹’으로 주목 받았던 만큼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졌다. 앞서 임창정은 땅과 히트곡 ‘소주 한 잔’을 비롯한 160여 곡 저작권을 팔았다고 고백하며, 미미로즈 제작에 사활을 걸었다고 밝혔다.

이제 막 데뷔한 미미로즈에게 ‘임창정’이라는 수식어는 양날의 검과 같다. 임창정 효과로 데뷔부터 주목을 받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팀에 대한 선입견이 생기거나 임창정의 그림자에 가려질 수 있는 우려도 존재한다. 과연 미미로즈가 임창정과 어떤 시너지로 가요계에서 만개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된다.

(사진=미미로즈 '로즈' 티저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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