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들의 질주, 핏줄의 자존심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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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을 건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18일(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로 1등급 1,400m 경주가 펼쳐진다"고 전했다.
이번 경주에는 내로라하는 혈통을 받은 말들이 대거로 출전한다.
우수한 혈통에 걸맞게 지난 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모든 경주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1등급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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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혈통을 건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18일(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로 1등급 1,400m 경주가 펼쳐진다"고 전했다.
이번 경주에는 내로라하는 혈통을 받은 말들이 대거로 출전한다. 우수한 우승 후보들이 지난 4일 한국의 석권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코리아컵'의 여운을 달래줄 전망이다.
■ 메니히어로 (수, 한국, 5세, 레이팅111, 박정배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47.6%, 복승률 66.7%)
국내에서 씨수말로 이름을 날린 '메니피'의 자마다. 실력 또한 뛰어나 타 출전마들과 비교했을때 레이팅, 최근 상금, 통산전적 등 다각도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있다. 지난 해 11월, 부산경남에서 열린 오너스 컵(G3)에서는 '블루치퍼', '블랙머스크' 등 쟁쟁한 상대들을 제치고 당당히 선두로 들어왔다. 주로 1,200~1,300m 단거리 경주에서 높은 승률을 보이지만 1,400m 경주 우승 경험도 있어 컨디션이 받쳐준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 소울메리트 (수, 미국, 5세, 레이팅83, 박남성 마주, 정호익 조교사, 승률 45.5%, 복승률 45.5%)
2015년, 미국에서 37년만에 탄생한 삼관마 '아메리칸파로아'의 자마다. 우수한 혈통에 걸맞게 지난 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모든 경주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1등급으로 올라섰다. 지난 6월 SBS스포츠스프린트(G3)에서는 아쉽게 7위 성적에 그쳤으나 올해 출전한 모든 1,400m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어 이번 경주에 기대가 모인다.
■ 아이언삭스 (수, 미국, 5세, 레이팅106, 김창식 마주, 이신영 조교사, 승률 30.4%, 복승률 47.8%)
장거리에 강한 말들을 배출한 씨수말 '마인샤프트'의 자마다. 장거리 혈통답게 최근 1~2년간은 계속 1,800m 위주로만 출전해왔다. 주로 선행 경기를 펼치는 특징이 있으며 올해 2월 1등급 1,800m 경주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 이번 1,400m는 주력거리가 아니지만 선행마로서 초반 전개를 잘 펼친다면 충분히 승산 가능성이 있을지 기대된다.
■ 마이티고 (거, 미국, 5세, 레이팅105, 조병태 마주, 서홍수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50%)
세상에서 가장 비싼 씨수말 중 하나인 '타핏'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1,400m만 10회 출전했을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고, 출전마 중 가장 좋은 1,400m 기록을 보유했다. 1분 23초 4로 지난 해 7월에 출전한 1등급 경주에서 '어마어마'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아직 우승경험이 없어 반등이 절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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