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특사단, 케냐 신임 대통령에 尹대통령 친서 전달(종합)

김효정 2022. 9. 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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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루토 케냐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한국 특사단이 루토 대통령을 공식 예방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병국 전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루토 대통령에게 윤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하고 양국의 전통적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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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도 별도 예방..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윌리엄 루토 케냐 신임 대통령 예방한 한국 특사단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윌리엄 루토 케냐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한국 특사단이 루토 대통령을 공식 예방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병국 전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루토 대통령에게 윤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하고 양국의 전통적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

아울러 루토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내 방한해달라고 초청했다.

루토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가급적 조속히 방한하는 방안을 긍정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과 기술직업훈련(TVET)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사단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설명하면서 지지를 요청하자 루토 대통령은 이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특사단은 취임식 참석차 케냐를 방문한 모잠비크의 필리프 뉴지 대통령, 말라위의 라자루스 차퀘라 대통령도 예방하고 협력 방안 논의와 함께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특사단 일원으로 케냐를 방문한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도 루토 대통령이 당선인 겸 부통령 신분이던 지난 12일 루토 대통령을 별도로 만났다.

장 기획관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팬데믹, 기후변화, 디지털격차 등 글로벌 과제 극복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한국의 개발경험을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이 자리에서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람회 유치에 대해 케냐측의 지지를 당부했다.

장 기획관은 루토 대통령 취임식 오찬에서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소말리아 대통령, 장-클로드 가코소 콩고 외교장관 등과 만나서도 한국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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