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이 안우진보다 직구는 좋다"..이강철 감독이 꼽은 WBC 데려가고 싶은 투수[스경X현장]

잠실 | 김경학 기자 2022. 9. 16. 17: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홈에서 첫승을 거둔 두산 곽빈이 지난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전이 끝난 뒤 팬들 앞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직구 하나만 보면 곽빈이 안우진보다 좋다”.

오는 11월 메이저리그 연합팀과 대결할 KBO리그 연합팀과 WBC 한국 대표팀을 이끌 이강철 KT 감독은 16일 이같이 말하며 곽빈(23·두산)을 칭찬했다.

우완 정통파 투수 곽빈은 2018시즌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다. 이 감독은 2018시즌 두산 수석코치 시절 직접 곽빈을 지도했다.

이 감독은 “직구 하나는 누구한테도 안 지는 친구”라며 “제어(제구)가 안 되는 게 아쉽긴 하지만 치기 쉽지 않은 직구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과학적으로 (패스트볼이) 뜨지 않는다고 하지만 내 눈에는 뜨는 게 보인다”며 극찬했다.

이 감독은 선수 선발 권한은 없지만 가능하면 KBO리그 연합팀에 곽빈을 포함해 미국 타자들과 대결하게 내보내고 싶다고도 했다. 그는 “어차피 WBC는 투구 수 제한이 있다”며 “2이닝 정도만 삭제해줘도 팀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 타자들과 상대해보고 WBC에 가면 훨씬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이고 말했다.

잠실 |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