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바이오, 당뇨병 치료용 돼지 췌장 이식 임상시험 취하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넨바이오는 앞서 지난해 8월, 현존하는 치료로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돼지의 췌장을 이식하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실험하겠다며 임상 1상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다만 지난 4일 개최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추가 자료를 요청했고, 이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추가 시험이 필요해 기한을 맞출 수 없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당뇨병은 노화와 비만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췌장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일반적으로 인슐린이 췌장에서 분비되긴 하나 제 기능을 하기 어려워하는 2형 당뇨병으로 시작되지만, 일부 환자나 중증 환자는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1형 당뇨병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때문에 이런 경우 새로운 췌장을 이식해 인슐린 등의 분비를 원활하게 하는 게 당뇨병의 근본적인 치료법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심의 과정에서 특히 안전성에 대한 확인을 중요하게 여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만큼 여러 바이러스를 확인하고 이식 후 환자 관찰 계획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넨바이오는 관련 자료를 준비해 빠른 시일 내에 임상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미디어넷] 신입 및 경력기자 모집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