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中서열 3위' 리잔수 접견.."양국 이익 확대 기대"

윤 대통령 "국민들의 우호와 신뢰가 더 깊어지길 기대한다"
리잔수 위원장 "30년 동안 중한 관계 전방위적 발전"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예방한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접견하고 "양국이 공동의 이익을 확대해나가고 국민들의 우호와 신뢰가 더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 위원장을 만나 "양국 관계의 발전에 일조해온 위원장님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 위원장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에 이어 중국 공산당 서열 3위로, 우리나라의 국회의장 격이다. 양전우(楊振武) 전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우위량(吳玉良) 전인대 감찰 및 사법위원회 주임위원 등 66명의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전날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리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회담을 마친 뒤 용산 대통령실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언급하면서 "얖으로 한중 양국이 보다 발전해 나가는데 위원장님의 역할과 관심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쓰촨성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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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위원장은 "30년 동안 양국 지도자 분의 공동 노력 하에 중한 관계는 시대와 더불어 전방위적으로 발전을 이뤄왔다"며 "이미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주고 역내가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역할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화답했다.

그러러면 "윤 대통령께서 귀한 시간 내주셔서 저와 제 일행을 만나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선 시진핑 주석의 따뜻한 안부 인사와 좋은 축언을 전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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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8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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