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우크라 영토 탈환 능력 입증 고무적..매일 변화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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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가 최근 반격 작전으로 북부 하르키우 대부분을 탈환한 것과 관련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공개된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인터뷰 기사에서 관련 질문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점령 영토를 해방시킬 수 있다는 능력을 입증해 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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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인터뷰…수복 작전 성공 의미 부여
"러, 우크라 영토 20% 장악 중…군사 지원 등 장기적 대비해야"
"우크라 나토 가입, 회원국 내 이견…상황 안정될 때 재논의 필요"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가 최근 반격 작전으로 북부 하르키우 대부분을 탈환한 것과 관련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공개된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인터뷰 기사에서 관련 질문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점령 영토를 해방시킬 수 있다는 능력을 입증해 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군은 그들의 용맹함, 기술력, 확고한 의지 등을 재확인 시켜줬다"며 "우크라이나 전체의 사기를 드높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우크라이나 군의 발전은 나토 동맹국들이 수개월에 걸쳐 탄약과 무기, 다른 (전쟁 수행) 능력 등 전례없는 지원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그들은 매일 전쟁터에서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다만 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점을 환기하며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 했다.
그는 "동시에 우리는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영토의 20%를 장악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여전히 상당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고, 추가 동원 능력도 갖추고 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톨텔베르그 사무총장은 '2월에 시작된 전쟁과 달리 우크라이나에 로켓 시스템 공급이 늦어지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침공 직후 즉각 행동했다. 나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발신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제공하고 있는 무기 종류는 계속 진화하고 있고, 동맹국들이 더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 침공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사전에 나토에 가입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아쉬움은 없는가'라는 질문엔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의 가입에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며 "지금 초점은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이슈는 상황이 조금 더 안정적일 때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향후 전쟁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 관해선 "조지아, 몰도바, 일부 서발칸 국가들과 관련한 러시아의 행동을 매우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육군의 80% 이상이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수군사작전에 투입돼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로 (공격을) 확대할 수 있는 범위는 제한적"이라며 "우리가 준비할 것은 사이버 공격, 나토 회원국간의 통합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들에 대한 대비들"이라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신 전략개념에 처음으로 중국을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으로 규정한 배경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나토의 가치·안보·이익에 대한 도전이다. 세계 힘의 균형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군사적 힘은 나토 동맹 전체와 유럽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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