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자연재해로 139조원 경제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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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빈번한 자연재해로 8월에만 139조원의 경제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응급관리부는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8월 홍수와 가뭄, 산불 등 각종 자연재해로 429억7천만위안(약 139조원)의 직접적인 경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충칭, 쓰촨, 후난, 장시 등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한 것도 경제적 손실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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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이 빈번한 자연재해로 8월에만 139조원의 경제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응급관리부는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8월 홍수와 가뭄, 산불 등 각종 자연재해로 429억7천만위안(약 139조원)의 직접적인 경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94명이 사망·실종됐고, 4천185만9천명이 피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응급관리부는 1961년 기상 관측 이래 최강의 폭염과 창장(長江·양쯔강) 유역의 극심한 가뭄, 칭하이와 네이멍구, 쓰촨 등 북부 지역의 홍수와 산사태로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충칭, 쓰촨, 후난, 장시 등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한 것도 경제적 손실을 키웠다.
중국 기상 당국에 따르면 8월 중국의 평균 기온은 22.4도로 평년 8월보다 1.2도 높았고, 평균 고온(35도 이상) 일수는 5.2일로 1961년 이후 가장 많았다.
반면 강수량은 82.4㎜로, 평년 8월보다 23.1% 적었다.
중국은 9월 들어서도 지난 5일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봤다.
쓰촨성은 이 지진으로 사망 93명, 실종 25명, 주택 파손 5만여채, 이재민 11만 명이 발생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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